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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살린 Jan 02. 2019

법고전[변명]02. 도넛 같은 주제

소크라테스의 변명

https://youtu.be/lxaMWxNRf-0      유튜브는 여기로

  

                     소크라테스의 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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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배터니 휴즈는 소크라테스를 ‘도넛 같은 주제’라고 말한다. 소크라테스에 대해 무수한 이야기가 있지만 정작 주인공 자리가 뻥 뚫려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 소크라테스는 철학에 관해 단 한 줄도 쓰지 않았다. 그에 대해선 주변인들의 저작을 통해서만이 알 수 있다. 현재 남아 있는 주변인들의 글은 단연 플라톤이 가장 많고, 그 외에 아리스토파네스와 크세노폰의 저작이 남아 있다. 그중 플라톤의 『에우티프론』, 『소크라테스의 변명』, 『크리톤』, 『파이돈』은 소크라테스가 재판장을 향해 집을 나서면서부터 사형 집행까지의 이야기이다.



2.

지금부터 약 2500년 전, 기원전 399년 어느 봄날의 아테네, 70세가 된 소크라테스, 그 날 그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 아테네의 최고(最古)의 어른이 된 노철학자가 스러져가는 자신의 도시 아테네를 위해서 마지막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었을까? 소크라테스에게 사형을 언도할 수밖에 없었던 아테네 시민들은 무엇을 두려워한 것일까?          

             자크 루이 다비드의 ‘소크라테스의 죽음’


3.  

소크라테스 재판을 이해하려면 당시의 시대적 배경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그 재판에 결정적으로 영향을 미쳤던 역사적 사건은 펠로폰네소스 전쟁과 그 이후에 전개된 아테네의 상황이다. 이 책에서는 인간 소크라테스와 시대적 배경이 된 펠로폰네소스 전쟁 그리고 그 이후 전개된 아테네 상황과 배심원들의 심리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 사면령에 대해 이야기를 시작해보려 한다.




4.  

소크라테스의 재판 당시 시대상을 이해하는 데 가장 도움을 받은 책은 '배터니 휴즈'의 『아테네의 변명』이다. 이 책은 마치 고대 아테네에 서 있는 듯한 착각을 일으킬 정도로 상황 묘사가 세밀하다. 소크라테스의 재판이 열리기까지의 아테네와 그 주변의 상황 그리고 아테네인들이 소크라테스에게 사형을 언도할 수 밖에 없었던 배경에 대한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전개된다.



5.

소크라테스의 재판을 정치와 도덕의 대립에서 아테네 시민들이 정치적 판단을 한 것으로 본 ' 제임스 A. 클라이아코'의  『소크라테스의 재판』 도 꼭 읽어보길 권한다.


유튜브는 여기로~

https://youtu.be/lxaMWxNRf-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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