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멍청아!! 문제는 습관이야

정리정돈 1급 자격증 도전

by 나살린

2020 06 13


* 가장 싫은 것, 하자!!


백수가 되면 제일 먼저 뭘 할까?

하루 종일 잘까? 여행 갈까? 친구 만나러 갈까?

그래 다 하자. 다 하는데, 그래도 뭔가 전환이 될만한 거 하자.


가장 하기 싫은 것 해보자.

내가 싫어하는 것...... 많은 데......

흠, 내 간절한 소망과 맞닿아 있는 것이 하나 있다.


간결하면서도 깔끔하고 소박하면서도 귀품 있는 집

평소 꿈꾸는 집이다.

그러나 내 이상은 내 현실과 거리가 멀다.


한꺼번에 여러 책을 보는 멀티형 독서습관 때문에 책상은 항상 책이 쌓여있고

논문이나 자료는 섞여서 같은 자료를 여러 번 인쇄하고

출근하다가 잊어버린 물건 찾으러 다시 들어오는 건, 밥 먹는 횟수와 비슷하고....

정리는 늘 내일 하는 거야~~


집은 내 이상과 점점 멀어져 간다.

그나마 미니멀리스트를 표방하기에 책 이외엔 물건이 많지 않아 근근이 청결을 유지하고 있다.


반면에 취미는 '정리정돈과 청소'에 관한 책을 보는 것이다.

마음이 복잡할 때 청소 책을 읽으며 관념적 청소를 하면 마음이 정돈이 된다.

But 이제 그만!!!!

청소기를 들어야지~~ 어서


이 기회에 정리정돈 자격증을 따 보는 건 어때?

완전히 새로운 개체로 거듭나 보는 거야!!

정리정돈 잘하는 몽몽이 한번 보자, 죽기 전에!!

저질렀다.. 45만 원이닷.. 비싸닷.. 1급이라 그렇단다.. 민간자격증이닷

문화센터 등은 코로나로 인해 수업이 없다.

어쩔 수 없다..... 약간의 퇴직금도 있으니 이 정도는 질러보는 거야



* 멍청아 !! 문제는 습관이야!



내가 정리 정돈과 청소에 관심을 가진 계기는 <청소력> 마스다 미츠히로 저 /를 읽고 난 후다.


저자는 '당신이 사는 방이 당신 자신이다.'라고 말한다.

그리고 묻는다

' 당신의 인생에 만족하십니까?'

'당신의 방은 깨끗합니까?'


저자는 사업실패와 이혼 등으로 황폐화되어 가고 있을 때, 당연히 그의 방도 쓰레기더미로 변했을 때

우연히 방문한 한 친구가 빗자루를 들고 청소를 해 준 후 인생이 극적으로 변했다.

청소만으로도 삶이 정리되는 것을 느꼈고 어두운 터널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다.

그 후로 청소업에 뛰어들어 성공하고 새로운 가정도 꾸리고 그리고 무엇보다 그에겐 베스트셀러가 된 책이 있다.

그 후 저자의 책이 우리나라에 2권정도 더 번역되어 나온 것으로 안다. 그러나 내겐 '청소력' 만한 책은 없다.


그런데 그땐 몰랐다.

청소가 결심만으로 되는 것이 아님을

청소는 습관이라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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