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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aime Jul 12. 2023

세상을 혼자 살아간다고 느낄 때

끝없는 슬퍼지는 날이 있다. 아무도 나의 마음을 공감하지 못한다고 느낀다. 마음대로 흘러가지 않는 현실에 아파한다.


세상에 홀로 남겨졌다고 생각한다.


슬픔의 바다에 빠져 허우적댄다. 누가 와서 구해주길 바라며 손을 뻗는다.


아무도 나의 손을 잡아주지 않는다. 그렇게 가라앉는다. 두 눈을 감는다. 얼마나 눈물을 흘렸을까. 세상을 혼자 살아간다고 느낄 때.


"괜찮아?"


누군가 나의 손을 잡고 수면 위로 끌어당겼다. 걱정스러운 얼굴. 눈물이 났다. 어떨 때는 가족이었다. 어떨 때는 친구였다. 어떨 때는 동료였다. 나는 혼자가 아니었다.


당신도 혼자가 아니다. 당신의 가족과 주변 사람이 늘 당신 옆에 있다. 당신 마음속에 있다.


당장 옆에 있지 않더라도, 당장 옆에서 위로의 말을 전해주지 않더라도. 늘 마음속에는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


당신을 단 한 번도 만나보지 못한 나도. 오늘부터 당신 마음속에 있다. 당신은 마음속에는 수많은 사람의 마음이 있다. 그러니 당신은 혼자가 아니다. 홀로 슬퍼하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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