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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aime Aug 08. 2023

삶의 세 가지 유형.

향락적인 삶, 정치적인 삶, 관조적인 삶

대중은 즐거움을 좋음이자 행복이라고 생각한다.

대중의 그런 생각에는 근거가 없지 않다.

대중이 향락적인 삶을 좋아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가장 두드러진 삶의 유형에는 세 가지가 있다.


1. 향락적인 삶

2. 정치적인 삶

3. 관조적인 삶


대중은 향락적인 삶을 추구한다.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 중 다수도 그러하다.


반면, 양식 있는 사람이나 활동가들은,

명예가 곧 좋음이자, 행복이라고 생각한다.


대략적으로 말해, 정치적인 삶의 목적은,

명예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것이 우리가 찾는 대답이라고 한다면,

너무 안이한 생각인 것 같다.


명예는 그것을 받는 사람보다,

명예를 수여하는 사람들에 따라 좌우된다.


반면, 좋음은 좋음을 지닌 사람에게 고유한 것이다.

그래서 좋음을 지닌 사람에게서 좋음을 제거하기 어렵다.


사람들은 자신이 좋은 사람이라는 확신을 갖고자,

명예를 추구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들은 자신을 아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미덕을 근거로 해서 명예를 얻으려 한다.


적어도 그들은 미덕을 명예보다 더 낫다고 생각한다.

그러니 우리는 명예가 아니라 미덕이 정치적 삶의 목적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미덕도 우리가 찾고 있는 좋음이나 행복이라고 하기에는 다소 부족해 보인다.


미덕을 가졌다고 해도 일생 잠만 자거나 활동하지 않을 수 있고,

심지어 극심한 고통이나 불행을 겪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관조적이 삶인데,

이곳에 대해서는 나중에 살펴볼 것이다.


돈을 버는 삶은 어쩔 수 없으니 그러는 것이다.

"부"가 우리가 찾는 좋음이 아닌 것은 분명하다.

부는 어떤 다른 것을 위해 유익한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부보다는 차라리 앞에서 말한 것의 목적으로 보는 것이 더 낫다.

그것들은 그 자체로 사랑받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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