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사람과 오래도록 행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가끔씩 상대방을 너무 좋아하게 되면 그 사람의 마음을 얻기 위해서 이런저런 일을 다 하게 된다.
그런데 결국에 그러한 일들이 나를 조금씩 잃어버리게 만들고 상대방에게 집착하게 만든다.
그러다 보면 나 스스로에게 여유가 없어지고 상대방에게 얽매이게 되는데, 이럴 경우 대다수의 사람들은 좋은 결실은 맺지 못하는 듯하다.
관계에 있어서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편안함이다. 우리는 늘 불타오르고 늘 좋기만 할 순 없다. 상대방이 나를 너무 배려해 주면 자신을 잃어가는 모습을 보게 될 때, 우리는 고마움이 들기보다는 안쓰러움이 드는 경우가 많은 거 같다.
물론 배려받는 쪽이 상대의 마음을 알고
'그렇게 날 맞춰주려고 너무 노력하지 않아도 괜찮아.'
'나는 너라는 사람을 사랑해.'
이와 같이 말해준다면 둘은 더 잘 맞춰갈 수 있겠지만, 현실에서는 안타깝게도 애쓰는 상대방을 보면서 연민을 느끼거나, 상대의 마음을 이용하거나, 사랑이 오히려 식는 경우가 많은 거 같다.
그러니까 나는 우리가 상대방을 사랑하되, 자신을 잃지 않으면서 여유를 가졌으면 한다.
너무 한쪽이 애쓰다가 균형이 무너지면, 그 관계가 오래 행복하기는 어려워 보이기에, 조금만 더 마음을 편안히 가지고 여유를 가졌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