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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나를 병들게 할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

by Jaime

나는 부정적인 생각이든,

무엇에 대한 깊은 생각이든,

과하게 하다 보면 몸이 아파온다.


생각에 과하게 집중하면서 몸이 전체적으로 긴장하게 된다. 긴장을 하기 시작하면 속이 쓰리면서 흉통과 두통이 찾아온다.


가끔씩 이렇게 아플 때면, 여리게 태어난 나 자신이 안쓰러울 때가 있다. 여리고 두려움이 많았기에 얻을 수 있었던 장점들이 있다는 걸 알지만, 이렇게 아플 때는 단점들이 더 크게 느껴졌다.


아픔을 진정시키려고 하지만 쉽사리 진정되지 않는다. 명상을 통해 마음을 가라앉히려고 하면 진정이 될 때도 있지만, 반대로 고통이 더 선명하게 느껴지며 더 아파올 때도 있었다.


아픔을 가라앉히기 위해 스스로 스트레칭을 하거나 마시지를 하거나, 가슴을 두드려 속 쓰림을 해소하려고 하기도 하였다. 이러한 행동들이 잘 작용해서 아픔이 완화된 적도 많지만, 이 또한 더 고통이 심해진 적도 많았다.


나의 고통들은 과한 생각에서 왔다. 그런데 고통을 없애기 위해서 또 과하게 생각하거나 애쓰고 있는 내가 보였다.


이 얼마나 바보 같은 짓인가?


나는 깊게 생각하는 걸 멈추고 단순하게 생각했다. 깊은 생각으로 인해서 발생한 이 고통은 내가 무던하게 넘어간다면 자연히 없어질 거다.


이 고통에 대해서 깊게 걱정하는 이 생각을 멈추는 게, 이 고통에서 벗어나는 가장 빠른 길이라는 걸 나는 알게 되었다.


생각으로 병을 만들고, 또 다른 생각으로 그 병을 키워 가는 건 이제 멈추자.


나도.

당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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