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걸어 다니거나
길에 멈춰 서서
당신은 어디를 보시나요?
스마트폰을 보는 사람
바닥을 보는 사람
허공을 보는 사람
눈을 감고 있는 사람
각기 다른 곳을 보고 있는 사람들
그러다 가끔 하늘을 올려다보았을 때
어떤 기분이 드나요?
저는 하늘을 볼 때
어떤 날은 아름다움에 멈춰 서고
어떤 날은 속이 시원해지며
어떤 날은 무언가 울컥 올라오며 눈물이 날 거 같아요.
실제로 하늘은 아무런 말도 하지 않지만
저는 하늘이 말을 할 줄 아는 거 같아요.
저는 하늘을 보면
가벼워지고
행복해지고
여유를 가지게 되는 거 같아요.
가끔은
스마트폰 화면을 끄고
고개를 들어 올려
하늘을 바라보면서
당신이 조금 더 편안하고 행복해질 수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