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이 당신을 이해할 수 있을 거라 기대하지 마라
타인을 이해한다는 건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타인의 감정에 공감하거나 감사하는 건 때로는 쉽지 않은 일이다.
특히 부모와 자식 간에는 더욱 어렵다.
살아온 세월이 다르고.
경험이 다르고.
위치가 다르기 때문이다.
자식은 부모인 당신을 이해하는 것보다.
자신의 친구를 이해하는 게 더 쉬울 것이다.
경험하는 것도 고민하는 것도 비슷하기 때문이다.
이걸 어렴풋이 부모들도 알기에 자식이 어릴 때는 크게 이해를 바라지 않기도 한다.
하지만 자식이 커서 성인이 된 순간부터 이해를 받고 싶어 하는 부모들이 많다.
하지만 성인이 되어고 자식이 부모를 이해하기란 어렵고.
자식을 키우는 부모가 되었더라도 자신의 부모를 이해하기란 어렵다.
아직 미성년인 아이가 자식을 키우는 부모의 마음을 어찌 알까.
아직 자식을 한창 키우는 당신이 황혼기에 들어선 부모의 마음을 어찌 알까.
부모와 자식 간에는 큰 거리가 있다.
그 거리는 쉽게 좁혀지지 않는다.
그렇기에 자식이 당신을 이해하기를 바라는 건 큰 욕심일 수 있다.
하지만 부모의 마음을 오롯이 이해하지는 못해도.
자신을 키우느라 고생이 많았음을 깨달을 순 있다.
부모에게 감사함을 느끼는 자식이 될 순 있다.
그러니 자식이 당신을 이해하기를 바라지 말고.
기다려주어라.
이해를 강요한다면.
멀어질 것이고.
감사함을 강요한다면.
감사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니 당신이 자식에게 사랑을 주며.
여유를 가질 수 있기를.
그 끝에 자식과 더 행복한 관계를 만들어 갈 수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