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은 이익을 추구한다.
이익을 얻기 위해서 그들은 노력한다.
때로는.
이익을 얻기 위해서 타인을 이용하기도 한다.
살다 보면 이용당하는 사람이 나인 경우도 있다.
그런 상황에서 우리는 어떻게 반응할까?
별것 아닌 일이고 드물게 나를 이용하려 든다면 우리는 웃어넘기며 해주기도 한다.
하지만 내가 감당하기 힘든 일이라면.
반복적으로 나를 이용하려 든다면.
그 사람을 내가 별로 좋아하지도 않는다면.
우리는 짜증이 올라오기 시작한다.
화가 나거나 울분을 토하기도 한다.
내가 왜 그래야 하냐고.
상대방이 나와 동등한 존재거나.
아랫사람이라면 거절하기가 수월하다.
하지만 윗사람이라면 거절하는 게 어려워진다.
거절하면 나를 괴롭힐 수도 있고.
비난할 수도 있다.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윗사람이니 그 사람에게 이용당하며 살아야 하나?
아니다.
그건 아니다.
우리의 입장을 전달해야 한다.
현재 해야 하는 일이 많아서 어렵다.
제 능력이 부족해서 어렵다.
이렇게 이야기해야 한다.
그럼에도 억지를 부리며 해달라고 하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세상에는 이런 경우가 참 많다.
그런 경우에는 결정을 해야 한다.
그 사람 말을 따라서 해주거나.
끝까지 거절하거나.
어떤 경우든 비난을 받을 수 있다.
일을 해줘도 능력이나 시간이 부족하여 결과물이 나쁠 수 있다.
결과물이 나쁘면 또 그 사람에게 비난을 받게 된다.
해주지 않으면 그 사람에게 즉각적으로 비난을 받거나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결국에는 과하게 나를 이용하려 드는 사람을 만족시키기란 어렵다.
그는 만족할 줄 모르기 때문이다.
그 사람을 내 편으로 만들어서 나를 좋아하게 만들면 더 이상 무리한 부탁을 하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정말로 자신의 이익을 중요시하는 사람이라면 친해져도 무리한 부탁을 한다.
이익이 되니까.
결론적으로 우리 인생에서 그런 사람을 안 만나면 좋겠지만.
많은 사람들은 이익을 좋아한다.
그것도 아주 많이.
우리가 그런 사람일 수도 있다.
따라서 이익을 좇고 사람을 이용하려 드는 사람을 발견했다고.
그 사람에게 휘둘리는 게 너무 싫다고 불합리하다고 싸우면.
당신은.
우리는.
평생을 다른 사람들과 싸워야 한다.
세상에 많은 이들이 이익을 좋아하니까.
만약 그렇게 싸우면 당신 인생을 행복할까?
아마 불행하고 힘들 것 같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
깨달아야 한다.
인간의 속성은 이익을 좇는다는 걸.
다른 사람을 이용해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는 사람이 많다는 걸.
그걸 깨닫고 인정해야 한다.
그리고 그들을 미워하고 싸우면.
내 인생이 불행해진다는 걸 깨달아야 한다.
그들의 행동에 마음을 휘둘리지 마라.
그들이 당신에게 일을 시킬 순 있어도.
비난을 할 순 있어도.
당신이 그로 인해 피해를 입어도.
마음만은 상대에게 휘둘려.
증오하고 미워하지 마라.
그렇게 되는 순간.
당신은 늘 누군가를 미워해야 하며.
누군가를 증오해야 하기 때문이다.
세상을 현명하게 살아간다는 건.
자신을 괴롭히지 않는 것이다.
부디 당신이 스스로를 괴롭히지 않기를.
우리가 타인에 의해서 휘둘리며.
부디 스스로를 상처 입히지 않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