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츄리음악에 찌든 왕좌의 게임
HBO 가 2026년을 시작하며 내놓은 작품인데, 그냥 어떤 근본없는 종자가 주정뱅이 떠돌이 기사를 따라다니다가, 기사가 죽어 본인이 기사가 되어 다시 또 돌아다니는 이야기이다.
작품시점은 아직 타가리엔들이 왕좌에 있지만 용가리들은 없는, House of Draron 과 왕좌의게임 사이 어딘것 같다. 팬들은 잘 알 수 있겠지만, 나는 별로 그것까지 알아보고싶은 마음은 없다.
여튼 시리즈는 6회로 끝나고, 다음 시즌을 기대하라고 하는 것같은 암시를 보내지만, 다음시즌을 볼 일은 없을 것 같다. 게다가 회당 분량이 30분 될까말까한, 무슨 일본 애니메이션 보는 것도 아니고 (요새 일본애니메이션은 앞뒤 다 빼면 회당 15분도 안될때도 많지만). 여튼 6회를 다 합쳐도 영화 벤허보다 짧다.
그리고 내용도 없다. 뭐 어쩌라고. 인물들도 전혀 매력적이지 않고 (이토록 한명도 매력적이지 않은 작품은 처음 본다). 이딴 스핀오프 만드느니 그냥 얼음과 불의 노래 6권이나 마저 쓰라고 권하고 싶다. 게다가 엔딩은 무슨 컨츄리음악이 나오질 않나. 조지RR마틴이 노망이 났거나, 그가 관여하지 않은 작품이거나.
별로인 작품이긴 하지만, 다 보는데 시간이 별로 걸리지도 않으니 그냥 궁금하면 봐도 된다. 오프닝, 엔딩크레딧 빼면 실제로 는 3시간도 안되는 것 같으니. 러닝타임도 짧은 주제에, 인물들 과거이야기로 낭비하는 시간도 꽤 되어서, 작중 흐른 시간은 한 3일도 안된다는. 병신같은 작품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