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은은 맨날 양다리
베스트극장 2006년도 작품이다. 박병은씨/서영희씨/서지혜씨가 나온다. 박병은씨와 서영희씨의 훌륭한 연기를 볼 수 있는데, 이 작품은 상당히 훌륭한 반전이 있었다.
세상에는 그냥 진실 자체로 엔딩인 일들이 많다. 그 사실이나 진실로 인해 꼭 뭐가 바뀌어야 하는 것은 아니지 않나. 어떤 때에는 모든 갈등이, 단순한 진실을 듣는 순간 사라지기도 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게 결론이 된다. 꼭 뭐가 어떻게 되고 저렇게 되어야만 하는 것이 아니다. 때로는 우리가 한 걸음도 움직이지 않는다 하더라도, 우리의 마음이 정리가 되면 그것이 엔딩인 것이다. 그리고 그 엔딩은 가장 평화롭다.
이 작품은 그런 면에서 매우 완결된 작품이다. 누구는 열린 결말이라고 하는데, 나는 그 결말이 열려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의 몸은 결국 마음이 시키는 대로 한다. 그런 점에서 주인공들의 미래는 정해져 있는 것이다. 그들의 마음속 실타래가 슬프든 행복하든 간에 모두 풀렸기 때문에.
좋은 작품이었는데, 잊기 싫어서 썼다. 그래도 볼 수 있다면 추천하는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