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수험생 부모를 끝내며

예비 수험생 부모들이 꼭 알아야 할 기본정보

by 단상

입시가 드디어 끝났다.


역시 수시는 재학생에게 유리하다는 진리를 다시한번 절감한다.


논술없이 학종으로 6개를 넣었는데 1차에서 모두 떨어졌다.


원래 내신보다 수능이 계속 잘 나오고 있었기에 정시도 감안해 수시는 하향은 하지 않았다.


문제적이었던 영어마저 1등급이었고 가채점 결과도 나쁘지 않았기에 정시로 가도 서성한은 가능하다고 봤다.


하지만 막상 성적표를 받고 보니 국어와 사탐이 1등급씩 내려갔다.


정시로는 서성한은 갈 수 없게 된 것.


하지만 다행히 추합으로 정시까지 안갈 수 있게 됐다.


여기서 또하나의 진리.


가채점은 가채점일뿐. 수능등급은 최종 성적표가 나와봐야안다.


그리고 내내 수능을 잘봤더라도 수능은 언제나 변수가 있다는 것.


아무튼 우여곡절끝에 입시를 마무리하며 예비 수험생 부모들이 꼭 알아야할 기본정보들을 내 나름대로 정리해봤다.


도움이 되길 바란다.


1. 서성한 입결 3-4등급 어떻게 봐야하나?


서성한은 인서울을 희망하는 아이들에게는 가장 워너비 학교들이다.


학교 입결을 보면 학과별로 다르긴 하지만 내신 3-4등급도 있다.


뭐 이정도는 다들 알겠지만 이 3-4등급은 절대 일반고가 아니다.


입시 전문가들이나 진학관련 학교 선생님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


서성한 보내고 싶으면 특목고를 보내라.


서강대, 성균관대가 수능최저를 왜 없앴는지 아는가?


SKY에 갈 수 있는 실력이 있지만 특목고 내신이 안좋은 아이들을 위해 수능최저를 없앴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목고 외고는 워낙 내신이 치열하다보니 최근 들어서는 이 학교 출신 아이들 중에서 생각보다 수능 성적이 안나오는 얘들이 많단다.


수능최저를 걸어두니 이런 인재들을 받지 못해, 서강대의 경우 진짜 일반고 3-4등급 애들이 문닫고 들어가는 경우가 많았다고. 하지만 이런 애들은 입학을 해도 수업에 따라가지못해 결국 포기하는 경우가 많단다.

그래서 서강대, 성균관대는 과감히 수능최저를 없앴다.

생기부에 학교 정보가 전혀 안나오는데 특목고를 어떻게 걸러내냐고?


일반고에서 하는 생기부 활동과 특목고 생기부용 활동은 차원이 다르다.

생기부 활동만 보고도 특목고인지 외고인지 구분이 가능하다.

게다가 등급 표준편차를 보면 그 학교의 수준을 알 수 있다.


특목고 / 전국 단위 자사고는 5 ~ 10 미만/ 강남·서초·송파 및 주요 학군지는 10 ~ 15 내외

일반적인 평준화 지역 고교 15 ~ 20 이상 이다.


결론적으로 내아이 내신 2등급대라고 평준화지역 고교라면 서성한은 거의 무리다.

이런 경우 서성한보다는 경희대, 동국대 등 생기부의 발전가능성을 높게 쳐주는 곳을 노리는게 낫다.


2. 생기부 컨설팅 받아야할까?


실제 나는 딸과 함께 고1 겨울방학때 대치동 생기부 컨설팅 상담을 받은 적이 있다.


1회 상담에 50만원인가 했는데, 결론적으로는 생기부 작성을 위해 도움을 받으려면 몇 백의 돈이 깨지는 구조였다.


어떤 식으로 생기부 컨설팅이 이루어지는지에 대한 대강의 아우트라인을 듣고 본격적인 생기부 관리는 포기했다.


다행히 딸 학교에서는 전교 30 등안의 아이들을 위해 생기부 관리를 해주고 있었고 딸 역시 그때 컨설팅을 바탕으로 어떻게 생기부를 관리해야하는지 각종 유튜브들을 섭렵해 자기 나름대로 생기부를 꾸몄다.


내신은 그리 좋지 못했지만, 수시 카드와 관련해 학교와 대치동 입시컨설팅을 받을때 생기부가 좋다는 이야기를 꽤 들었다.


참고로 딸 친구는 대치동 관리받으며 생기부를 꾸몄는데 경희대 수시에 합격했다.


경제적으로 가능하다면 생기부 컨설팅을 고 1때부터 꾸준히 받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3. 수시 카드 지원을 위한 대치동 컨설팅 받아야 할까?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학교 진학부장선생님의 데이터, 그리고 학교에서 진행하는 입사관 출신의 진학상담선생님의 상담이 훨씬 정확하다.


1번 정도 컨설팅 받는 것도 나쁘진 않다.


자녀의 위치를 좀 객관적으로 볼 수 있으니까.


학교 선생님은 출신학교의 데이터를 가지고 있고 다른 아이들과 학과 지원이 겹치지 않게 조정을 해주신다.


다른 학교 출신의 진학상담선생님을 초빙해 생기부 진단을 받는데 이 역시 도움이 많이 된다.


학교에서 진행하는 1:1 입시 상담은 꼭 지원해서 듣길 권한다.


4. 논술 전형, 3-4등급대보다는 2등급대 아이들이 훨씬 가능성있다.


논술은 기본적으로 수능최저가 걸린 곳이 많아 경쟁률이 아무리 높아도 절반은 허수라고 봐야한다.


논술 실력은 학원 다니면 대개 비등비등하다.


결론적으로는 성적이 가른다.


내신 3-4등급보다는 건숙동홍 라인 아이들이 상위권 대학을 노릴때 유리한 전형이라는 게 진학 상담 결과 얻은 내 결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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