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 커머스 VS 홈쇼핑 뭐가 다를까?
브랜드의 라이브 커머스 매니저로 일하면서, 다양한 질문을 주변에서 받는다.
공통적으로 궁금해하는 부분들이 자주 겹치는 것 같아 인기 많은 질문들은 답변을 간략하게 정리해보기로 했다. 생각날 때마다 올리려고 하는데, 라이브 커머스에 대해 궁금해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첫 번째 주제는 기존 채널과의 차이점이다.
Q1. 라이브 커머스 VS 홈쇼핑. 뭐가 다를까?
1. One way Communication vs Two-way Communication
라이브 커머스는 양방향 소통이다. 방송 중 실시간 소통으로 고객의 니즈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으며, 방송이 끝나면 다음 방송에 바로 반영할 수 있다. 즉, 회사에서 많이 이야기하는 탁상공론을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면서 피할 수 있다는 게 정말 큰 장점이다. 따라서, 방송 후 단순히 숫자로서 성과를 분석하기보다는 고객들과 소통한 채팅/댓글 내용을 더욱더 집중해서 보고 분석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2. High Fixed Cost vs Low Fixed Cost
비용적인 부분에서 상당히 매력적인 채널이다.
홈쇼핑 방송을 보면 가격 메리트가 상당히 좋은 제품에 얹힌 다양한 할인 및 카드사 이벤트, 마일리지 등을 보면서 이 혜택을 다 주면 얼마나 남을까? 의문이 들었다.(더욱이 홈쇼핑은 1회 방송마다 고정적으로 들어가는 에어링 비용도 만만치 않다.)
라이브 커머스는 기본적으로 요구되는 에어링 비용이 상대적으로 매우 적다. 홈쇼핑 등의 고가 방송과 비교했을 때, 세이브되는 비용을 라이브 커머스 방송에 조금 더 투자한다고 하면 더 많은 새로운 시도 및 매력적인 방송을 기획할 수 있지 않을까?
그 부분에서 현재 회사에 감사하며 일을 하고 있다.
3. Limitation vs Unlimited
라이브 커머스에서는 여러 면에서 조금 더 다양한 시도를 해볼 수 있다. 홈쇼핑과 비교했을 때 방송법 규제와 같은 부분에 있어서 덜 제한을 받기 때문에 기존에 하지 않았던 것 혹은 새롭게 시도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많다. 여기서 홈쇼핑이 뭐가 엄격하지?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을 것이다. 실제로 홈쇼핑 영업을 하는 동료들을 보면 A-Z까지 내부적으로 외부적으로 협의/승인을 받는 힘든 과정을 겪는다. 그들이 방송 준비하는 것을 보면 존경스럽기까지 하다. 잘 모르는 분들은 단순하게 물건만 준비해서 채널과 협의하면 끝인 줄 알겠지만 방송 준비부터 끝나고 CS까지 여러 부분에서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