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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ake의 비지니스 View Aug 19. 2022

라이브 커머스 Q&A

Q12 개인 셀러 vs  브랜드 라이브 커머스 차이?


요즘 라이브 커머스를 제작하면서 본사 가이드라인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한다. 가이드라인을 지키거나 혹은 안 지키면서 방송하게 되었을 때 얻는 득과 실은 무엇일까? 이런 고민을 하다가 자연스레 (본사 가이드라인이 없는) 개인 셀러의 방송과 브랜드 라이브 커머스의 차이점에 대해서 한번 정리해보고 싶었다.


1, 개인 셀러


개인 셀러 방송의 가장 큰 특징은 소통을 기반으로 하여 방송을 이끌어가고 동시에 본인의 경험과 취향, 그리고 일상을 지속적으로 공유하면서 팬덤을 형성하는 방식이다. 실제로 각 플랫폼 판매 상위 셀러들의 경우 방송 시작과 동시에 최소 1천 명에서 많게는 1.5만 명 이상의 고객들이 방송에 들어온다. 그들은 단골 고객 ID를 기억하고 인사를 하면서 "00님 이거 어때요?"라는 멘트를 하는 등 단골 고객과 관계를 구축하며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브랜드 라이브 커머스와 비교하였을 때 확실히 파격적인 가격 혜택 등은 드물지만 단골 고객 중심으로 판매가 많이 이루어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2. 브랜드


솔직히 말하면 아직까진 홈쇼핑이랑 비슷한 거 같다. 내가 회사 내/외부에서 많이 받는 질문 또한 홈쇼핑과 뭐가 달라요?라는 말이다. 광고를 통해 많은 고객을 유입하는 라이브 방송의 경우, 댓글 창도 너무 빨리 올라가서 담당자나 호스트가 실시간으로 질문에 대답해주는 등의 관계 형성은 매우 어렵다. 실제로 나도 방송을 기획할 때, 무의식 중에 라이브 커머스의 매력은 살리되 여전히 홈쇼핑 방송의 장점을 가져오려 하는 압박을 받는다. 그렇기 때문에 아직은 홈쇼핑이라는 틀에서 파격적인 변화를 보여주고 있지는 못하지만, 늘 차별화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3. 이상적인 솔루션?


브랜드와 개인 셀러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으로 요즘 시도되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 크리에이터를 통한 브랜드 라이브 커머스가 그중 하나인 듯하다.


크리에이터들의 팬덤을 이용하여 고객들을 방송으로 이끌고 동시에 브랜드들의 상품 구성 및 기획력을 더한 방송은 업계에서 상당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내가 최근에 인상 깊게 봤던 방송은 그립에서 3월부터 시작한 어린이들의 초통령 도티(크리에이터)의 방송이다.


도티의 방송은 구글 기프트 카드, 배스킨라빈스 상하목장 등 브랜드 상품을 바탕으로 진행되었다. 개인 셀러 방송의 가장 큰 특징인 소통을 기반으로 진행되었고, 실시간으로 고객들과 통화연결을 하면서 재미를 더했는데, 도티라는 크리에이터 특유의 친근감과 매력을 정말 잘 살렸다고 생각한다.


이건 나 역시도 시도해보고 싶은 스타일의 콘텐츠였고, 일반적으로 진행되는 브랜드들의 쇼호스트 st 방송들보다 훨씬 더 임팩트가 있었다. (물론 실력 있고 팬덤이 형성된 쇼호스트들도 있긴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드물다고 생각한다.) 브랜드 담당자라면 한번 가서 참고 삼아 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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