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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ake Han Apr 22. 2023

배려 가 나의 기획을 한 단어로 정의한다.

그리고 나의 브랜딩은 기획에서 나온다.


1. 사용자와 결과물을 많이 접하는 서비스 제공자, 그리고 최종 컨펌자의 불편한 점을 없애려 항상 고려한다.

 -> 리서치 개념이다.


2. 어쩔 수 없이 진행해야 될 때는 이해 상충자가 합의될 수 있는 지점을 찾는다.

 -> 일단 서로 알아들을 수 있는 언어로 변환해서 전달과 정리를 해야 하고, 합리적인 부분과 감정적인 부분을 고려하여 그 지점을 찾고 동의를 받아야 한다. 


3. 대부분이 동의하게 되는 그 결과물이 내가 하는 기획이다.

 -> 사실 기획인지 몰랐는데 호텔 퇴사하고 광고회사에서 기획하다 보니 매일 하던 게 기획인걸 알게 되었다.



내가 기획을 빨리 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내는 것에 대해 신기해하고 배우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많다.



나는 어떻게 기획을 하게 되었지 생각해 보니 



디자인을 처음 공부할 때 독학으로 하고, 


운 좋게 디자인 자격증 들을 한 번에 많이 땄지만 디자인 개념이 없었고, 


운 좋게 바로 골프 회사에 디자이너로 들어갔는데 선임이 없어 실무를 바로 해야 했었다.



대표님이 시키는 일을 원래 하는 건가 보다 하고 하기 시작했는데

대표님이 추상적으로 대충 말하는 걸 구조화시키고, 

레퍼런스를 스스로 찾고, 소스등도 스스로 촬영하거나 구했다.


( 원래 그렇게 하는 줄 알았음 )


그리고 포스터나 샤프트 디자인등을 하면 ( 잘 몰라서 웹, 그래픽, 편집 디자인, 영상디자인 등 다했음 )


소속 골프 프로형이 중간에 와서 한 마디씩 조언 혹은 참견을 하곤 했는데


그 조언을 잘 들어주니까 참 좋아하더라 ㅎㅎ



나는 기억력은 좀 좋은 편이라 

지나가며 하는 모든 조언이나 참견들을 하나하나 다 기억하면서 

다음 디자인 때는 그에 대한 말이 안 나오게 하려 노력했다.


그러다 보니 시각적으로 좀 부족할 수 있지만 컨펌이 빨리 되었고, 

해당 결과물이 나올 때까지 알아서 업체 찾아  진행하고 하다 보니 다양하게 레벨업이 되었던 것 같다.


시간이 지나고 이때를 생각하면 나는 사실 이때도 디자인보다 기획에 재능이 있었던 것 같다.

이런 게 기획에 중요한 것이란 걸 알게 된 건 몇 년 되지 않았다...


내가 클하에서 가장 뛰어난 모더레이터로 각광받고 수많은 팬이 생긴 이유는

리스너들의 불편함을 배려하려 잘난척하는 스피커들과의 관계가 멀어질 수도 있지만 말을 자른 것이다.


그래서 나를 잘 모르는 소수는 왜 저렇게 차갑고 칼같이 말을 자르는데 대중이 열광할까 궁금해했지만 사실 리스너를 우선 배려하고, 그 뒤에 발언량이 적은 사람을 배려하는 것이다.


이 진행방식은 호텔에서 신입일 때부터 총괄로 운영할 때부터 하루에 5번에서 10번 대표님과 항상 모든 부서 회의에 참석하고, 2년 차부터 대부분 회의 진행을 막내에 가까운 내가 하게 되면서 얻게 된 능력이다.


여하튼 배려다 배려!!


글 읽는 사람을 배려해서 3줄 요약도 위에다 적는다.



https://www.instagram.com/jake._.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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