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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작가와 Jan 16. 2018

0 '프로젝트 리더십'을 쓰는 배경

난 공자가 아닌데, 왜 공자가 되라고 하나요?

난 공자가 아닌데 왜 공자가 되라고 하나요?”


들어가기 전에 -프로젝트 리더십을 쓰게 된 배경

 

문제해결이나 프로젝트 관리에 대해 강의를 할 때 학습 대상자가 리더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질의 응답 또는 토론 과정에서 언급되는 내용 중 50% 이상은 리더십과 관련된 것입니다. 역설적으로 그만큼 올바른 리더십을 발휘하는 것이 어렵다는 것이겠지요. 

 

리더십 관련 책, 논문, 동영상, 온오프라인 교육들도 많이 있는데 왜 이다지도 리더십 발휘는 어려울까요? 그건 ‘나는 공자가 아닌데, 그리고 공자가 될 수도 없는데 리더십 전문가들이 공자가 되라’고 하기 때문입니다. 이게 나쁘다, 또는 잘못되었단 것은 아니지만, 수업 시간에 리더 분들에게 위의 말을 하면, 체감상 90% 이상은 위안을 받거나 공감하는 표정을 보입니다. 

 

그래서 '리더도 사람인데, 좀 살고(?) 보자' 는 취지로 ‘이기적 리더십’을 쓰기로 결정했습니다. 네, 맞습니다. 이 책의 초기 제목은 이기적 리더십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을 관통하는 결론은 너무 팀원들 눈치 보며 스트레스 받지 말자는 것입니다. 함께 일 하는 동료, 선후배들을 배려하고 협업하되 갈등이 생기면 할 말은 하자는 것입니다. 

 

오해하면 안 되는 것이 기존에 리더십에 대해 연구한 내용들이 잘못되었거나 필요없다는 것이 아닙니다. 좋은 리더십 역량을 가지고 발휘하는 것은 쉽지 않은데 이에 대해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훌륭한 리더십 발휘는 어렵다는 것을 ‘인정’하고 스트레스를 최소한으로 줄이면서 내가 할 수 있는만큼 노력하자는 의미입니다. 

 

저 또한 범인(凡人, ordinary man) 중 한 사람이기에 리더십 영역을 다루는 것은 정말 쉽지 않습니다. 제 경력 중 대기업이나 글로벌 회사의 CEO는 없기 때문에 미천한 생각을 보완하기 위해 리더십 관련 책을 읽은 것과 주변 훌륭한 리더 분들을 관찰하고 때론 조언을 구한 것을 짜깁기 했습니다. 다만 짜깁기만 하면 표절이라 욕 할까봐 제가 경험한 프로젝트를 바탕으로 재구성했습니다. 이런 과정을 겪으며 원고를 수정하고 보완하다가 ‘이기적 리더십’이 ‘프로젝트 리더십’으로 바뀌었습니다. 약 20년간 경영 컨설턴트를 직업으로 삼았고 지금도 프로젝트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있으니 공신력이 조금은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여기서 말한 것을 무작정 실행하다가 되돌아오는 결과가 나쁠 수도 있으니 상황에 맞게 필요한 부분만 활용하면 됩니다. 그리고 글에 대해 더 좋은 피드백이 있으면 언제든지 말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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