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작가와

신발 팝니다, 신은 적 없음-'작가'의 정의

우리가 모두 '작가'일 수밖에 없는 본질적 이유

by 작가와

전체 단톡방에서 닉네임 변경을 하기로 했다.

방에 있는 모든 사람들은 ‘작가’란 닉네임을 사용해야 한다.


작가와 저자의 차이에 대해 사전적으로 구분할 수도 있지만,

우리는 ‘작가’란 단어를 포괄적으로 정의한다.

그건 바로...

‘사실 우리는, 모두 작가다’


브런치나 블로그에 포스팅을 해본 적이 있는가? 그럼 작가다.

청소년 시기에 시를 한 번 써봤는가? 그럼 작가다.

초등학교 때 일기를 한 번이라도 써봤는가? 그럼 작가다.

어릴 때, 그림을 그리고 ‘엄마, 아빠’라고 써본 적 있는가? 그럼 작가다.


공모전에 입상해야지만, 출판을 해야지만, 개인 창작물로 전시를 해야지만, 작가인 건 아니다.

우리가 이렇게 주장하는 이유가 있다.

다음 글을 읽어보자. 글과 책을 좋아하는 사람은 한 번은 봤을 문구다.


“For sale: Baby shoes. Never worn.”

아기 신발.jpg 새 신발, Gemini 활용 및 편집


이 글을 쓴 사람은 작가인가? 아닌가?

위 글을 쓴 사람이 출판을 했기 때문에 작가인가?

타이밍이 맞지 않아 출판을 하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면, 작가가 아닌가?

만약 출판 경험이 없어서 작가가 아니라고 한다면,

당신은 지금 어니스트 헤밍웨이는 작가가 아니라고 한 것이다.

물론 헤밍웨이는 ‘노인과 바다’란 걸작을 남긴 거장이다.

하지만 헤밍웨이가 살던 시대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헤밍웨이보다 더 좋은 글을 쓰는 사람인데, 운이 안 좋아 출판을 하지 못한 사람들은 없다고 단언할 수 있는가? 그래서 우린 ‘작가’란 말을 좁게 생각하지 않는다.


당신도 작가다, 남은 건 출판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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