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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ako Sep 30. 2024

길 찾기

24년 9월 회고

개요 

벌써 9월이 지났다는 것이 실감 나지 않는다. 쌓인 기록을 보니 9월은 8월에 비해 기록도 더 잘 되었고 무언가에 몰두하면서 살았던 듯한데 눈에 보이는 결과가 없어서 아쉬울 따름이다.


8월이 끝날 때쯤 사소한 부분에 대해서 기록도 곧 잘해야지라는 마음으로 9월을 시작했던 것은 어느 정도 달성한 듯싶은데 하나를 채우면 하나가 비워져 버린다 느끼는 것은 욕심 때문인 듯싶다.


24년 9월에 했던 일을 되돌아보고 10월을 맞이하자.


독서 로그

한빛미디어 - 나는 리뷰어다 2024


24년은 쭉 한빛미디어의 나는 리뷰어다 2024를 하던 중이었는데 8월엔 신청을 놓쳤기에 넘어가고 9월엔 다시 할 수 있었다.  랜덤 한 두 권 중 한 권을 선택해 받는 형식이지만 매번 기대하는 책을 읽을 수 없다는 것은 아쉽다. (운이 나쁜 듯싶다)


이 활동을 통해 읽은 책은 “이것이 취업을 위한 컴퓨터 과학이다”라는 제목을 가진 책이다. 나는 취업만을 위한 준비는 따로 하지 않는 편이다. 스스로 관심 있는 주제를 찾고 파고들어 결과물을 내보곤 하는데 이러한 과정을 이력서에 녹이고 이를 알아봐 준다면 감사히 면접의 기업을 얻곤 한다. 그러다가 문뜩 이 책을 신청 리스트에 올린 것은 취업을 위해선 어떤 정보들을 “책”이라는 형태에 녹여냈을까가 궁금한 것이 한 몫했다.


역시 “취업”이라는 키워드가 붙어서인지 체계적인 구성 방식과  “이 정도”까지는 해야 취업 준비라고 암시하는 부분이 뭔가 현실과의 격차를 느끼는 지점으로 작용하는 듯싶다.


자바/스프링 개발자를 위한 실용적 프로그래밍

총 12개의 챕터로 이루어진 이 책은 9월 동안 8개의 챕터까지만 읽었다. 요즘에는 Python으로만 개발해 오던 것을 Java로 바꿔보려고 계속 시도해 보고 익히는 중인데 도움이 되는 여러 지식들을 얻을 수 있었다.


이 책의 장점은 무엇보다 이해하기 쉬운 문장과 단어 그리고 저자만의 시선으로 풀어낸 경험칙이다. 기술 도서를  읽다 보면 번역체가 드물어 한국어로 써져 있어도 “이게 무슨 소리지”하면서 읽다가 이해가 안 돼 책을 그대로 덮어리고 난 후 구글링으로 빈틈을 메꾼다.  지식을 익히고자 책을 구매했는데 지식 자체를 조사하는 셈이 되어버리는 것이다.


이 책은 확실히 그러한 부분을 덜어준다. 읽으면서 혹은 읽고 나서 저자와 대화한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 책이다. 아직 못다 한 챕터도 10월엔 계속 읽도록 해야겠다.


개발 로그

티스토리 업로드 자동화

개발에 관련된 내용들은 대부분 티스토리에 기록한다. 문뜩 “원본 파일도 들고 있어야 하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어 개인 PC에서 원본 파일을 드는 형태의 작업 방식으로 변경했다. “원본은 MarkDown으로 작성하고 Obisidian으로 이를 관리 및 편집하고 Github에 저장하면 되겠다”라는 것이 기본 골자였는데 Github에 저장하면 이를 티스토리 포스팅하는 시스템도 만들어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세한 내용은 https://brunch.co.kr/@jakolife/76이나 여기에 업로드해두었다. 처음엔 편법으로 티스토리 업로드 자동화를 만들었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카카오 로그인 과정을 직접 분석해서 이를 재연하도록 구현했다. 아직까지 몇 가지 문제점은 있지만 개인이 쓰기엔 정말 편한 방식이며 잘 만들어놓았다는 생각이 든다.


어떤 프로그램을 만들어내는 작업을 오랜만에 해서 그런지 “감”이 떨어졌다는 생각이 든 게 후일담이다. 프로그램을 만들어내는데 열성과 흥미를 가지고 몰두했던 에너지가 느껴지지 않았던 게 그 이유다. 이 부분은 스스로 코딩을 계속하면서 경과를 지켜봐야겠다.


기타

취업을 하자

다시 취직을 해보려 한다. 목표는 Java로 자체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에 취직하는 것인데 쉬울 리 없다는 생각이 든다.


Python 만으로 개발해 오던 것이 익숙해서 그런지 막상 이력서를 넣을 때는 Python을 사용하는 기업만이 눈에 들어온다. Python에서 Java로 기술 스택을 전환하여 취직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잘 모르겠다. 그러나 지금 할 수 있는 건 목표를 보고 시도할 수 있는 게 뭔지 생각한 다음 실행에 옮기는 것뿐이다.


마치며

9월에 했던 생각과 주요 경험들은 본문에 적은 내용들이다. 한 마디로 정리해 보자면 “독서도 하고 개발도 손 놓진 않았네”라는 평은 남길 수 있을 듯싶다. 10월은 좀 더 활동적인 무언가로 결과를 내는 한 달이 되었으면 하는 심정으로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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