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짜리짜리 May 16. 2022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것

상황이나 사람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은 생각이나 말처럼 쉬운 것 같지만 막상 내 앞의 숙제로 다가오면 그렇지 않다.


사람은 어떨까. 이렇게 바뀌면 좋을 것 같은데, 이렇게 해주면 좋겠는데 등 여러 바람이 생긴다. 나도 나를 바뀌기 힘든데 내가 아닌 누군가를 바꾼다는 것은 진짜 어려운 것 같다. 있는 그대로 상대방을 인정해주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까지 아주 긴 시간이 걸린다.


일에서나 마찬가지이다. 있는 그대로 인정해주자고 하지만 불만과 아쉬운 점이 생각나고 꼭 말을 해야 한다는 의무감에 시달린다. 이 정도면 괜찮겠지, 최선을 다한 것 같아도 시간이 지나 성적표를 받아 들면 그때는 왜 그렇게 하지 못했을까 하고 후회한다. 그럼에도 끝없는 후회와 불만족은 또 다른 갈등을 만들어 낼 수 있기에 조심스럽다. 적정선이 필요하다. 그런데 이 적정선이라는 것도 내가 생각하는 것과 상대방이 생각하는 것이 다르기에 조심스럽다.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에는 포기와 다른 한편으로는 나부터 좀 더 노력하자는 의지도 들어가 있다. 다름을 인정하는 것이다. 누군가를 그리고 상황과 일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타협하는 것이다. 물론 타협이 아닌 모두가 만족으로 끝나면 가장 좋지만 참 드물다.


집을 사고팔 때도, 주식을 사고팔 때도 일을 할 때도 모두가 만족하는 최상의 컨디션에서 마무리되는 경우는 드물다. 최상의 상황은 그냥 만들어지지 않는다. 누군가의 노력이나 배려가 있기에 가능하다.

좋은 관계 유지는 사람은 누구나 자기중심적이고 누구나 존경과 인정을 받고 싶어 한다는 인지상정의 마음을 받아들이는 것부터 시작이다. 그래야 덜 상처받고 덜 바라고 실망도 덜한다.


사람은 누구나 이기적이다.
 사람은 누구나 다른 사람보다는 자기 자신에게 더 관심이 많다.
 사람은 누구나 다른 사람들로부터 존경과 인정을 받고 싶어 한다.
 좋은 인간관계를 유지하고 싶다면
 이 3가지 사실을 확실히 기억하라.
 - 레스 기블린


50년 회사 생활에서 시련이 없었던 시기는 한 번도 없었다.
 열심히 해서 목표를 달성하면 상사는 항상 “수고했다.
 이제 100이라면 남은 것이 또 100이다”라고 얘기했다.
 “정말 열심히 했으니까 이제부터는 좀 여유를 갖고 하자”는 얘기는
 지금까지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다.
 - 가와이, 도요타 기술 총책임자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