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번째 글: 첫 번째 우리 집, 색감을 채우다
철거가 진행되었다.
하나씩 하나씩.
비웠으면 다시 채우는 과정.
그것이 인테리어다.
인테리어에서 집안 분위기를 가장 드라마틱하게 변화시키는 4가지는 벽, 바닥, 주방, 화장실이 아닐까?
이전 글에서 벽을 페인트로 칠했다고 밝혔다.
안방 페인트 색감과 안방 붙박이장을 살펴보자.
항상 하고 싶었던 약간 짙은 파란색이다.
지금은 이런 색감의 페인트 느낌 벽지가 꽤 있지만 6년 전만 하더라도 없었다.
그와 대비되는 화이트로 안방 붙박이장을 칠했다.
사실 각 방들은 제대로 된 벽 색깔과 바닥을 하게 되면 인테리어는 끝이다.
거기다가 붙박이장을 하면 깔끔한 방으로 탄생한다.
물론 최근에 더욱 깔끔한 방들을 만들기 위해 무 몰딩, 마이너스 걸레받이, 무문선 인테리어가 대세가 되고 있지만 6년 전만 하더라도 이러한 인테리어는 쉽지 않았다.
그 당시에는 매장 인테리어에서만 존재하였던 인테리어 방식이었다.
무 몰딩 인테리어란 천장과 벽면이 만나는 곳에 부과적인 형태가 없는 것이다.
인테리어 마감 중에서 제일 어려운 것이 서로 다른 재료가 만나거나 면과 면이 만나게 되는 것이다.
첫 번째 구매한 집에서는 이러한 ‘3무’ 인테리어를 하지 못했고 이러한 바람을 두 번째 집에서 구현했다.
이러한 ‘3무’ 인테리어는 추후에 두 번째 집 공간탐닉을 소개할 때 자세히 이야기할 것이다.
이렇게 천장과 벽면이 만나는 곳에 하얀색 몰딩이 존재한다.
이러한 몰딩이 없게 되면 집안은 더욱 깔끔하게 처리된다.
천장 페인트 색 역시 푸른 계열이었다.
천장과 벽면 대부분이 푸른색과 녹색이었고 문들은 모두 화이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