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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outh Point Dec 06. 2015

2015 아르헨티나 와인 아시아 투어

Wines of ARGENTINA ASIA TOUR 2015 Seoul

아르헨티나 하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정열적인 탱고와 그 만큼 붉은 루비색의 와인 아닐까?



2015년 11월 중순으로 넘어가는 시점, 아르헨티나 와인 아시아 투어가 서울 밀레니엄 힐튼에서 진행되었다. 아르헨티나의 대표 품종이라고 불리는 말벡을 선두로 다양한 아르헨티나 와인이 소개되었다. 말벡이 지금은 아르헨티나의 대표 품종이 되었지만 사실은 구대륙이라고 불리는 서유럽 지역의 품종이었다. 특히 프랑스 보르도 지역에서 사용되었으나 프랑스 지역에서는 그 빛을 발하지 못하였고 대서양을 건너 아르헨티나에서 그 찬란한 명성을 얻게 된다.




기본적으로 말벡을 선호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날 미수입된 와인들중에서 말벡을 주로 마시게 되었다. VISTALBA 한잔을 받아서 마시고 또 한잔을 받아 천천히 테이스팅 하였다. 테이스팅 하러 가서 와인을 2잔 마시다니.... 샴페인 테이스팅을 제외하고는 흔치 않은 일이다.



아르헨티나 와인 아시아 투어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미수입된 와인은 바로 이 VISTALBA 였다. 아직 미수입된 와인이지만 국내에 수입된다면 최고의 경쟁력을 가질 것은 자명해 보였다. 보데가 비스탈바 와이너리의 와인인데 마시는 순간 정말 흠짓 놀랐을 정도였다.



이 와인들 이외에 기억 남는 것은 ISCAY였다. 쉬라와 비오니에 블렌딩 한 제품인데 로버트 파커가 25년 이상 장기 숙성이 가능하다고 언급한 와인이다. 솔직히 25년을 어떻게 기다릴 수 있는지, 나는 그냥 오픈해서 마셔버리고 말 것이다.



ISCAY SYRAH-VIOGNIER 2011
이스까이 쉬라-비오니에 2011

복숭아와 향긋한 꽃향이 솟구쳐 오른다. 자두와 말린 오렌지 향도 피어오르며 입속에서는 좀 스파이시향도 퍼진다. 향 만큼 목 넘김이 달콤하지는 않지만 다채로운 꽃향들의 향연을 만끽할 수 있다.



이외에도 아직 국내에 미수입된 아르헨티나 와인들이 많았다. 콘퍼런스룸 온도가 높은 상태였고 그래서 알코올 향이 더욱 쉽게 맡아지는 그러한 테이스팅 환경이었다. 그러한 점이 추가적으로 다른 와인들에게 관심을 가질 수 없게 만들었으리라. 추가적으로 인상에 남을만한 와인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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