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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디지털꼰대 Mar 06. 2023

들꽃

2013. 04. 02

어느 옛날에

이름도 모를

너를 찾아

무던히도 애를 쓰곤 했다     

문득 본 기억만 어렴풋이,


온 산을 뒤져도

너는 보이질 않았다     

더운 바람 불어

봄 꽃 다 질 적에,     


그래, 그때야

이미 없을 너보다

네 향기 기억하는 것이

                 더욱 어려운 일인 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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