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이 세계 1위 국가가 되려면

주절주절

by 제임스

어제 4분동안 11번이나…

젤렌스키, 트럼프에 ‘땡큐’ 반복하며 찬양에 가까운

칭찬을 해대는 모습에 씁쓸함을 느꼈다.


트럼프의 막가파식 관세전쟁을 보면서

힘없는 나라의 미래를 생각했다.

힘있는 양아치는 동네 질서를 자기 마음대로 바꿔 버렸다.

우리나라는 어렵게 한미 FTA까지 체결한 국가인데도 말이다.


역사는 냉혹한 교훈을 남긴다.

중국의 '중국 제조 2025' 전략이 화웨이 몰락으로

귀결된 사건과 일본이 두 차례에 걸쳐 미국 패권에 도전했다가

겪은 참혹한 대가는 우리에게 깊은 성찰을 요구한다.


로봇, 항공·우주, 바이오·의료, 신에너지 등 10개 첨단산업 분야를 육성하겠다는 시진핑 정부의 핵심 산업정책


대한민국이 세계 1위 국가로 도약하고자 한다면,

이러한 역사적 사례들로부터 지혜를 얻어야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성급한 도전보다는 치밀한 전략과 시간이다.

중국은 2015년 미국 기술 의존도를 줄이고

2025년까지 제조 강국이 되겠다고 선언했지만,

미국의 견제로 결과는 화웨이의 몰락과

'2025' 슬로건의 공식 석상에서의 실종이었다.


도광양회(韜光養晦)는

"자신의 재능이나 명성을 드러내지 않고 참고 기다린다"는 의미로,

중국의 대외정책에서 사용된 전략적 표현이다.

국제정세를 냉정히 관찰하며 실력을 기르고,

꼭 필요한 문제에만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전략을 의미하는데

스스로 그 원칙을 너무 일찍 깼다.

시진핑이 내세운 것은 분발유위(奮發有爲)다.

떨쳐 일어나 해야 할 일을 하겠다는 뜻이다.

자국의 핵심 이익과 관련된 사안에 대해선

단호히 대처하겠다는 의지가 함축돼 있다.

사드 보복이 좋은 예다.

이는 아무리 강대한 국가라도 국제 질서에 대한 냉철한 이해 없이

성급하게 뛰어들면 상상을 초월하는 대가를 치른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일본의 경험은 더욱 뼈아픈 교훈을 준다.

1941년 진주만 공습으로 시작된 미국과의 정면 대결은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의 핵 공격,

그리고 평화 헌법 제정을 통한 군사력 제한으로 이어졌다.


경제적 도전 역시 마찬가지였다.

1980년대 일본이 제조업 경쟁력에서 미국을 위협하고,

도쿄 땅을 팔면 미국 전체를 살 수 있다는 자만감이 마국을 자극했다.

다른 나라 화폐들(특히 일본 엔화)의 가치를 올리도록 한 것-

라는 특단의 조치가 취해졌고,

이는 일본 경제의 장기 침체인 '잃어버린 20년'의 원인이 되었다.


반도체 산업에서도 일본이 세계 1위에 올랐지만,

미-일 반도체 협정을 통해 일본 시장의 20%를 양보하도록

강요받으며 기술 패권의 꿈이 무너졌다.


그렇다면 대한민국은 어떤 길을 걸어야 할까?

첫째, 협력을 통한 점진적 성장이다.

기존 패권국과의 정면 대결보다는 상호 이익이 되는 분야에서

협력 관계를 구축하며 실력을 쌓아나가야 한다.


둘째, 독창적인 기술력과 문화적 소프트 파워의 개발이다.

K-팝, K-드라마로 대표되는 한류가 보여주듯,

군사력이나 경제력만으로는 달성하기 어려운 글로벌 영향력을

문화를 통해 확산시켜야 한다.



셋째, 다각화된 외교 전략이다.

특정 국가에 과도하게 의존하지 않고 다양한 파트너십을 구축해야 한다.


넷째, 국민의 역량과 교육 수준 향상이다.

결국 국가의 경쟁력은 국민 개개인의 창의성과 전문성에서 나온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인내와 지혜다.

세계 1위가 되겠다는 야심보다는 지속 가능한 발전과

국민의 행복을 우선시해야 한다.

역사가 보여주듯, 성급한 도전은 파멸을 부를 수 있지만,

꾸준한 노력과 현명한 전략은 결국 목표에 도달하게 해준다.


대한민국의 미래는 과거 강대국들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데서 시작된다.

겸손함과 전략적 사고,

그리고 국제 질서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한 걸음씩 나아간다면,

언젠가 진정한 의미에서 세계를 이끄는 국가가 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p.s 사실 우리나라는 정치적 후진성을 극복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이

영순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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