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살 없는 감옥 ‘코로나 블루’를 이겨내는 3가지 방법

《이데일리》 발가벗은 힘: 이재형의 직장인을 위한 Plan B 전략

by 이재형 코치


편집자주 | ‘발가벗은 힘(Naked Strength)’은 회사를 떠나 야생에서도 홀로서기할 수 있는 힘을 말한다. 발가벗은 힘을 키워야 언제든 퇴사하고 싶을 때 퇴사할 수 있고, 야생에서 자신 있게 생존할 수 있으며, 자신이 원하는 삶을 자유롭게 살아갈 수 있다. 필자는 자신이 누렸던 대기업, 임원, 억대 연봉 등의 타이틀을 과감히 벗어 던지고, 40대 중반에 퇴사해 전문가의 길을 택했다. 그리고 야생에 소프트랜딩해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 이데일리는 필자가 ‘발가벗은 힘’을 구축하는 과정에서 터득한 경험과 노하우를 매주 소개한다. 이를 통해 비슷한 고민을 갖고 있는 직장인들이 시행착오를 줄이고, ‘자신만의 Plan B 전략’을 수립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





발가벗은 힘(Naked Strength)


- 이재형의 직장인을 위한 Plan B 전략 -



(34) 창살 없는 감옥, ‘코로나 블루’를 이겨내는 3가지 방법


코로나의 폭발적 확산으로 ‘코로나 블루’라는 신조어까지 생겨났다. ‘코로나’와 ‘우울한 마음’을 뜻하는 ‘블루(Blue)’가 합쳐진 말이다. 지금 전 세계는 '코로나 블루(코로나 우울증)’에 걸려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답답함, 두려움, 불안, 공포, 우울, 외로움, 무기력 등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고 있고, 수면 장애를 호소하는 이들도 있다. ‘창살 없는 감옥에 갇혀 있다’는 표현이 딱 맞지 않을까?


depression-2912404_960_720.jpg



이럴 때 우리는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할까? 코로나가 사라지길 간절히 바라면서 손 놓고 가만히 있어야 할까? 코로나 블루를 이겨내는 좋은 방법은 없을까?


고민하던 나는 직접 3가지 방법을 찾아 실천해봤다. 때문에 코로나 블루를 느낄 틈도 없이 평소보다 더욱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다.


첫째, ‘통제 가능’한 변수와 ‘통제 불가능’한 변수를 구분한다. 세상을 살다 보면 내가 통제할 수 있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들이 있기 마련이다. 따라서 통제 가능한 것에 최선을 다하고, 통제 불가능한 것에는 신경을 덜 쓰는 게 속 편하다.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한 정부의 노력에 발맞추어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 두기’ 등에 동참하는 것은 개개인이 통제 가능한 일이다. 그러나 코로나의 전 세계적인 확산을 막는 것이나 감염경로를 밝히는 것, 신종 바이러스의 치료제를 개발하는 것 등은 개인의 노력으로 통제하기 어려운 변수다.


미지의 바이러스, 코로나의 확산 때문에 요즘 ‘재택근무’와 ‘리모트 워크(Remote Work, 원격근무)’가 새롭게 조명받고 있다. 대기업, 중소기업뿐 아니라 스타트업도 그 대열에 동참했다. 그 숫자가 어림잡아 10만 명은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고 한다.


그렇다면 재택근무를 하면서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변수는 무엇일까? 그것은 재택근무의 장점을 잘 활용하는 것이다. 재택근무의 여러 장점 중 3가지만 꼽아보자. 첫째, 출퇴근 ‘시간’과 ‘교통비’를 아낄 수 있고, 출퇴근에 쏟는 에너지를 업무 효율을 높이는 데 쓸 수 있다. 일명 ‘팬티코딩(속옷만 입고 컴퓨터 코딩하기)’, ‘잠옷회의(잠옷 하의를 입고 화상회의 참석하기)’가 가능하다. 둘째, 업무의 자율성이 부여된다. 스스로 작업 환경을 통제함으로써 원할 때 일하고 쉬고 싶을 때 자유롭게 쉴 수 있어 업무의 자율성을 넘어 몰입도를 높일 수 있다. 셋째, 일과 개인 생활을 적절히 조정할 수 있다. 재택근무를 하는 동안 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면서 스스로 업무와 개인의 삶 사이에서 균형을 잡아갈 수 있다.


drink-coffee-4749247_960_720.jpg



그러나 이러한 변수를 통제하지 못해 더 게을러진 이들도 있다. 느지막이 잠자리에서 일어나 여유를 부리다 보면 어느새 점심시간이고, 맘먹고 일 좀 해보려고 하면 저녁이 다가오는 것이다. 실제로 회사에서 하루면 끝냈을 일을 집에서는 2~3일이 걸려 겨우 끝내고, 웹툰을 보는 등 자꾸 딴청을 부리게 돼 집중력이 떨어지고 업무 속도가 느려졌다고 하는 사람도 있다. “회사 가기 싫어! 집에서 일하면 좋겠어!”라고 노래를 불렀던 사람조차 막상 재택근무를 하게 됐을 때 그 기회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재택근무를 잘 활용하기 위해서는 업무와 개인의 생활을 의도적으로라도 엄격하게 구분하는 것이 좋다. 그것이 바로 통제 가능한 변수를 늘리는 방법이며, 그래야 일과 개인의 삶을 균형 있게 유지할 수 있다.


아이 셋을 포함해 모두 5명인 우리 가족은 요즘 나름의 규칙을 세웠다. 오전에는 각자 할 일을 하고, 오후에는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이다. 오전에는 나도 일에 집중하고, 아이들도 각자의 방에서 책을 읽거나 공부를 하기로 했다. 덕분에 6~7시에 일어나는 나는 오전에 웬만한 일을 끝내고, 오후가 되면 갑자기 ‘삼식이’가 된 남편과 아이들 때문에 수고가 많은 아내를 돕거나 아이들과 시간을 보낸다. 이런 규칙이 없으면 우리 집은 정말 정신이 없다.


family-286229_960_720.jpg



둘째, 통제 가능한 변수에 집중하고, 역량을 키운다. 뭔가에 집중하게 되면 잡념이 사라진다. 나처럼 강의∙코칭을 하는 사람들도 코로나 때문에 상당수의 일정이 취소되거나 연기되었다. 그렇다고 마냥 손 놓고 있어야만 하는 것일까? 나 같은 경우는 코로나 관련 뉴스를 시청하는 데 시간을 쓰기보다 출간을 앞두고 있는 책의 원고를 마무리하는 데 집중했다. 그 덕분에 생각보다 빨리 원고를 마무리해 출판사에 넘길 수 있었다. 또 ‘코어 비즈니스 코칭(Core Business Coaching)’이라는 비즈니스 코칭 프로그램을 개발해 (사)한국코치협회로부터 자격인증 과정으로 인증을 받았고, 강의를 오픈할 수 있는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또한 온라인 강의용 원고도 마무리했다. 강의와 코칭이 계속 있었다면 차일피일 미뤘을 일들이다. TV와 SNS에 쓰는 시간을 줄이고 통제 가능한 변수에 시간을 쓴 것이다.


어쩌면 지금이야말로 시간을 잘 활용해 ‘발가벗은 힘’을 키울 때다. 지금은 대기업, 중소기업, 스타트업, 개인사업자 모두 어려운 시기이다. 그런데 이런 어려운 시기에도 굳건하게 살아 남는 사람들이 있다. 평소에 내실을 잘 다져왔거나 비상시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놓은 기업과 개인은 살아남을 것이고, 그렇지 못한 이들은 도태되거나 사라질 것이다. 물론 모두가 이 시기를 잘 이겨내길 간절히 희망한다.


man-2037255_960_720.jpg '코로나 블루'에 휘말릴 것인가? '코로나 블루'를 이겨낼 것인가?



셋째, 운동으로 기분을 전환하고 면역력도 키운다. 코로나 블루의 원인 중 하나는 장시간 집 안에만 갇혀 있기 때문이다. 가끔 산책을 하면서 바깥공기를 쐬주어야 하는데, 그러질 못하니 힘든 것이다. 헬스클럽에 가기도 불안하고, 야외활동이 위축되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이런 때일수록 운동도 하고 신선한 공기를 쐬며 면역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집에서 창문을 열고 환기를 시키면서 운동하는 것도 좋고, 봄 햇살이 좋은 요즘은 넓게 트인 야외에서 사람 간 거리를 확보한 상태에서 산책하는 것도 권장할 만하다. 다행히 내가 사는 동네에는 그럴 만한 곳이 더러 있다. 그래서 우리 가족은 햇볕이 좋은 오후에는 마스크를 쓰고 일부러라도 나가서 산책을 한다. 그러고 나면 답답함이 해소되고 기분도 좋아진다. 의학적으로도 햇볕을 쬐는 게 우울증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하지 않던가!


man-3687274_960_720.jpg



로마 시대의 철학가이자 정치가, 사상가, 문필가였던 세네카는 《인생론》에서 “언제든 좌절감을 주는 현실이 닥칠 수 있다”“마음먹은 대로 현실을 자유로이 만들어갈 수 있는 상황과 변화 불가능한 현실을 평온한 마음으로 받아들여야 하는 상황을 구분하는 것이 지혜”라고 말한 바 있다. 신학자인 라인홀드 니부어(R. Niebuhr)는 〈평온을 비는 기도〉라는 기도문에서 “주여, 바꿀 수 없는 것은 받아들이는 평온을, 바꿀 수 있는 것은 바꾸는 용기를, 또한 그 차이를 구별하는 지혜를 주옵소서”라고 말한 바 있다.


봄이 왔으나 봄을 즐기지 못하는 것이 안타깝다. 하지만 내가 통제할 수 없는 것을 걱정하는 대신, 통제할 수 있고 스스로 만들어갈 수 있는 변화에 집중하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이다. 무엇보다 이 위기를 ‘함께 이겨낼 수 있다’는 희망을 품고 ‘코로나 블루’를 이겨내기 위해 우리 모두가 노력한다면 ‘진정한 봄’이 우리 곁에 성큼 다가와 있을 것이다.


spring-276014_960_720.jpg





* 위 글은 필자(이재형)가 《이데일리》에 연재한 칼럼, [발가벗은 힘: 이재형의 직장인을 위한 Plan B 전략]의 내용입니다.


이재형 비즈니스임팩트 대표 | 비즈니스 코치

(이메일: ceo@businessimpact.co.kr)






[1boon] 회사 직함 떼고나면 누가 당신을 찾을까?


북튜버 '책읽찌라'의 <발가벗은 힘> 소개


유튜버 'N잡하는 허대리'의 <발가벗은 힘> 소개



발가벗은 힘

(회사 밖에서도 통하는 진짜 역량)


| 이재형 작가의 메시지 |


안녕하세요. <발가벗은 힘>의 저자, 이재형입니다.

제 다섯번째 책 <발가벗은 힘(회사 밖에서도 통하는 진짜 역량)>을 출간하게 되어 기쁩니다. 제가 퇴사 후 독립한지 1년여가 되었고, 야생에 나와 출간하는 첫번째 책이라 저에겐 의미가 큽니다.


사실 이 책의 초고는 1년 전에 썼습니다. 그런데 제가 정말 회사를 떠나 야생에서도 홀로서기할 수 있는 힘, '이재형'이란 이름 석 자만으로 회사 밖에서도 통하는 진짜 역량, 즉 <발가벗은 힘>을 가졌는지 스스로를 검증하고자 1년이란 시간을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이제, 원고를 마무리하고 자신있게 이 책을 내 놓게 되었습니다.


이 책에서 저는 대기업에 입사하면서 퇴사할 때까지 저의 자기계발과 경력개발 여정, 시행착오와 노하우, 그리고 야생에 나와 억대 연봉을 버는 전문가로 소프트랜딩하며 가슴이 원하는 삶을 살고 있는 제 인생 스토리를 담았습니다. 제 이야기는 그에 국한되지 않습니다. 직장인으로서 삶의 가치관을 어떻게 세우고 실행하느냐에 따라 삶이 얼마나 충만하고 행복해질 수 있는지에 관한 것입니다.


이 책을 통해 비슷한 고민을 갖고 있는 직장인분들, 또 강사/코치/전문가를 꿈꾸는 분들이 시행착오를 줄이고, 자신만의 전략을 수립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그리고 <발가벗은 힘>을 갖추고, 가슴이 원하는 삶을, 나답게 살아가시길 응원합니다.


<발가벗은 힘>, 많이 응원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네이버 포스트 |


| 보도자료 |


| 네이버 책 소개 |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오늘, 이 순간에 집중할 때 삶은 더 풍요로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