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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온전한 서부시대 마을 네바다 시티.

자전거 여행자들과 헤어져 287 남쪽으로 계속 달리면서 여러 마을을 지났으며 길가에 기차역이 있는 마을에 도착하였다. 이곳 이름은 Nevada City 이며 몬타나주 남쪽에 있으며 지도에 나오지 않을 정도의 작은 마을이며 각종 서부영화의 촬영장으로 사용되는 실존하는 서부시대 최고의 오리지널 마을이다.


참고.

(매일 여행기록을 쓰기 때문에 전처럼 자세한 이야기는 생략하고 간략한 설명으로 대신해야 한다.)





길가에는 가게와 호텔, 약국. 병원. 식당. 빵집, 등등의 건물이 상가를 이루었고 상가 건물 뒤편에는 주거지와 술집 이발소 감옥 보안관 사무실 학교 맥주공장 소방서 안장 만드는 가게 하여간 그 시대에 필요한 가게는 모두 있으며 또한 통나무 주택이 줄을 잇는데 지금은 모두 모텔의 ㅇ나무숙박업소로사용되며늘만원사례인 곳이다.






역마차가 다니고 통행자가 다니던 큰길은 지금 아스팔트로 깔린 것을 제외하면 현대식 건물은 찾아볼 수 없는 100 % 오리지널 서부시대 건물 그대로다. 길가에 울타리를 만든 것은 전체 마을이 박물관으로도 개방되는 곳이고 입장료를 받기에 접근문제로 쳐놓았다.






왼편은 실내도 페인트만 칠했을 뿐 통나무집 식당 그대로이며 손님이 가득하여 30 분 기다려야 했다.






지금은 매 시간 간광객을 위한 열차가 운영된다.






인근의 버지니아 시티와 이곳을 다니는 재래식 기차 시간표.






옛날 약국에서 약을 조제하던 그릇과 테이블이며 대형 화장대와 같은 모습이다.






기차역과 웰파고 역마차 정거장.






말에게 꼴을 먹이고 말과 마차를 보관하던 건물...






오리지널 작은 감옥 건물이며 이것은 멀리 떨어진 곳에서 옮겨온 것이라고 했다.







주민이 살던 주택을 지금은 숙박시설로 사용하는데 빈방이 없었다.








병원 실내...







식당에서 달걀 후라이와 베이컨으로 아침식사를 마치고 나왔는데 할머니 할아버지가 음식을 주문해 놓고 밖으로 나왔으며 모자에 관심이 많던 할머니께서 질문이 많았다. 할아버지는 재밋는 말을 많이 했으며 미국의 풍습을 가르치는 선생과 같았다. 이곳에 너무 좋다며 형제의 초대로 이번에는 비행기로 왔지만 왔는데 평소에는 할레이 데이비슨 모터사이클로 두분이 함께 여행을 다닌다고 한다.


미국의 역사와 풍습에 일반인 보다 많은 지식을 갖고 있는 것은 대륙여행의 현지에서 역사를 직접 습득하고 지리와 풍토와 문화 등을 열심히 살피고 듣는 때문인데 여행지서 만나는 모든 사람이 나의 선생이며 그들이 전해주는 지식을 고스란히 내것으로 만들기 때문이고 과거 이탈리언 기념비 회사 수석조각가 시절 미국과 유럽의 서양인과 20 여년을 근무하며 이들의 풍습과 정서를 고스란히 전해받았기 때문이다. 






각 점포 앞에는 허리높이의 나무가 가로질러 있는데 이것은 말을 타고 도착한 사람이 말고삐를 매어두는 곳이다. 서부영화에는 말타고 온 사람이 고삐를 매어놓고 상점이나 술집으로 들어가는 장면이 매번 나온다.






마을의 유래는 이곳에서 금광이 발견되어 1863년 그러니까 한국에 비교하면 강화도령 철종이 사망하고 고종이 임금으로 등극한 해가 이 마을이 설립되어 기록이 시작된 해다.


1848년 캘리포니아 새크라멘토 인근에서 금이 발견되어 제 1차 골드러시가 발생하고 일확천금을 꿈꾸는 이주자 약 30 여만 명이 서부로 몰려든 것이 1849년이며 이로부터 약 5년 간 100 톤이 조금 넘는 금을 생산하고 캘리포니아 골드러시는 막을 내렸으며, 직후에 몬타나 주에서 금광이 발견되어 제 2차 골드러시가 일어나고 아이다호 주와 몬타나 주 일대에 금광이 개발되면서 이주자가 대거 몰려들어 인디언 살륙과 추방작전이 있었으며 이 마을은 그때 1863년에 생겨나서 지금에 이른 곳이다.


한민족의 유구한 역사에 비하며 미미한 역사지만 역사가 짧은 미국의 서부시대역사에서는 제 2차 골드러시로 번성한 서북부의 기념비 적 마을로 보면 되겠다.






그때나 지금이나 현역 호텔이며 실내를 들어 갔더니 것과 다름 없는 서부의 호텔이었다.






아스팔트를 걷어내면 정확히 서부시대 마을 100 % 인 곳인데 마을 앞에만 아스팔트를 200 미터 걷어내고 비포장 도로를 만들어 완벽한 서부의 마을로 변화시키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입장권 발매하는 부스에서 안으로 들어오면 그시절 파이프 오르간 등 많은 보물이 있는데 이런 것은 세계 3대 박물관인 맨하탄 매트로 폴리탄 박물관에서도 볼 수 없는 것이 이곳에 여러개가 있어서 놀라웠다.







금을 현금으로 바꾸던 교환소 (로마시대 부터 이런 금융에 관계된 사업은 정경유착으로 성장한 유태민족의 전유믈이다.)







길가의 상가 뒤편에 있는 골목상권들.....







교실에서 할머니와 이야기를 나누며 동부와 서부 각곳의 고전 학교를 소개하였는데 할머니는 여행 매니아가 아니어서 잘 모르지만 관심이 많았다. 동부는 1607년 버지니아주 제임스 타운 이후 1620 년부터 청교도 역사가 일찍 시작된 곳이라 마을 곳곳을 살펴보면 옛 통나무학교 건물을 많이 찾을 수 있다.







마차 수리공장이며 마차 바퀴와 마차 제작 등을 한 지금의 자동차 공장과 정비소 역할을 하였다.






보안관 사무실...






보안관 책상과 실내...





곡식과 가축의 먹이를 팔던 (거래한) 가게....






맥주를 만들어 팔던 맥주 공장 겸 술집.






서부시대 음식을 직접 그시절 주방기구를 사용하여 만들어 제공하는 식당으로 재료 양념 등 모두...







마을 소방서이며 소방 마차가 보존되어 있다.






안장 만들던 가게와 그 옆집 이발소






지금도 영업을 하는 호텔 뒷모습.







감옥이며 죄인은 발을 묶는 수갑을 채워 수용하였다.






위 사진의 타이틀을 유투브에서 찾으면 이 마을이 배경이 된 서부시대 영화를 볼 수 있다. 







호텔 앞 모습.






마을 100 미터 앞 하천에 있는 금광산.







네바다 마을에서 서쪽으로 길을 떠났으며 가까운 이웃에 서부시대 마을 버지니아 시티가 있으며 현대화 된 곳이 많아 생략했으나 네바다 시티보다 큰 마을이다. 






이곳은 게리쿠퍼 아저씨 생가가 있는 헬레나 시티와 옐로우스톤 국립공원 가는 갈림길이다.









옐로스톤 서쪽 강가로 흐르는 강에서 한가로운 사람들....






소떼를 몰고 가는 몬타나 카우보이....






공포에 질려서 마구 울면서 쫓겨가는 검은색 식용 소....







287 번 - 87 번이 연결 된 곳을 지나 이곳 옐로우스톤 소문으로 들어왔으며 저편으로 조금 더 가면 옐로스톤 와이오밍 주 영토다. Wrest Yellow Stone 마을에서 연료를 채우고 연어와 베이컨, 물, 얼음 등을 구입하고 내일 여행을 위한 준비를 모두 마치고 한적한 길가 그늘에 앉아 글을 쓰고 있었다. 


친구들은 나를 방랑자라 부르지만 대륙의 신묘막측한 자연을 찾아 유람하며 역사를 찾아가는 자유인이며 오늘은 이 자리에 있으나 내일은 어디에 있을지 알 수 없고 목적지가 없이 대륙의 이곳 저곳을 여행하는 부는 바람, 떠도는 구름이며 흩어지는 담배연기와 같은 인생이다. 


오늘의이야기는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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