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에세이] 일하는 이유

(요5:17) 내 아버지께서 이제까지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

정말 열심히 일하고 성과도 좋은 한 동료에게 물었습니다. "열심히 일하는 이유가 있나요?" 꿈, 비전, 리더십 등 다양한 내적 동기가 분명히 있으리라 짐작했습니다.그런데 놀랍게도 그의 답변은 "없다."라고 답하며, 그냥 일하는 것이라고 싱긋하며 미소를 지어 보였습니다.

저와 함께 1년 동안 함께 프로젝트를 성공시키기 위해 밤낮으로 같이 일한 동료이었기에 의외였습니다. 그제서야 자신의 일이 경제적 생산 수단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여기는 사람이 적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요5:17) "내 아버지께서 이제까지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

창조주 하나님이 우리에게 기대한 역할은 이 땅의 질서를 만들어 관리하고, 창조 세계를 충직한 관리인으로서 잘 보살피는 것일 겁니다.그래서 이 일은 제게 직업 그 이상의 의미가 있습니다. 이 땅의 자원들을 연결시키고, 빚어내 이 땅에 없었던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하나님 명령에 순종하고 그 결실의 모든 순간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올려 드리기 때문입니다.

누군가 제게 왜 열심히 일하냐고 물어본다면 이렇게 답하려고 합니다.

"제가 해야 하는 일이니까요!" 하나님이 다른 사람이 아닌 꼭 나와 함께 하고 싶은 일이 있다는 확신과 함께 하나님께서 맡기진 그 일을 반드시 해내겠다는 다짐으로 오늘의 삶을 열심히 살아가려고 합니다. 그 위대한 여정에 우리 독자님들 함께 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