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다정한 날은 언제였을까

나를 위한 다정한 날을 만들어요. 우리.

by 마음한켠

바쁘게 살다 보면

나를 챙기는 건 늘 뒤로 밀립니다.
쉬는 날에도 집안일, 밀린 업무, 약속에 치이고,
내가 원하는 일은 할 일 목록 맨 끝에 있다가
미뤄지거나 사라져 버리기 일쑤죠.


사람답게 산다는 건
남을 챙기는 마음만이 아니라
나를 챙기는 힘과 여유도 포함된다고 생각합니다.
아무 이유 없이 스스로를 편하게 해주는 날,
그게 나에게 다정한 날입니다.


나를 위해 시간과 돈을 쓰는 건
사치가 아니라 필요할 때가 많습니다.
책을 사서 조용히 읽는 저녁,
좋아하는 카페에서 혼자 마시는 커피와 케이크,
심지어 아무것도 안 하고 보내는 주말까지도.
밀린 빨래도, 답장해야 할 메시지도 잠시 미뤄두고
그냥 소파에 멍하니 누워 있는 시간 말입니다.


어느 순간에는
세상의 모든 우선순위보다
나를 먼저 챙기는 게 맞습니다.
그건 이기심이 아니라
내가 무너지지 않게 버티는 방법이니까요.


오늘 하루, 나에게 다정한 시간 하나를
의도적으로 만들어 보면 어떨까요?
크지 않아도, 그 시간은 분명
내일의 나를 버티게 해줄 겁니다.


어떤 날, 어떤 요일, 어떤 시간을
‘나를 위한 다정한 날’로 정해 두죠. 우리.


목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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