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화. 실업급여가 창업을 돕는다

사회안전망이 도전을 부추기는 시스템

by 박상훈

14화. 실업급여가 창업을 돕는다

― 사회안전망이 도전을 부추기는 시스템


핀란드에서 실직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핀란드에서 실직은

인생의 나락이나 낙오자의 낙인이 아니다.

실업급여는 단순한 생계 지원이 아니라

새로운 도전과 성장의 플랫폼으로 설계되어 있다.


실업자, 구직자, 창업자, 경력 전환자 모두

불안정한 시기에

국가가 제공하는 사회안전망 위에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실험과 도전을 시도할 수 있다.


실업급여=도전의 안전망


- 기본 실업급여(Peruspäiväraha), 소득 연동 실업급여(Ansiosidonnainen työttömyyspäiväraha), 노동시장 수당(Työmarkkinatuki) 등 다층적 실업급여 시스템

- 실직 후에도 일정 기간 동안 충분한 생활비와 재교육, 취업지원, 창업 활동을 병행 가능

- 실업급여 수급 중에도 파트타임 일자리, 창업 준비를 병행하면 소득 일부만 차감, 도전이 페널티가 아니라 인센티브가 된다.


OECD와 EU 평가에서

핀란드의 실업급여 시스템은

복지와 창업, 고용 유연성의 균형을

가장 잘 실현한 모델 중 하나로 꼽힌다.

실패해도 다시 도전할 수 있는 구조


핀란드에서는

- 실업급여 수급자가 창업을 시도했다가 실패해도 다시 구직급여로 돌아갈 수 있다.

- 교육·재훈련, 창업지원금, 멘토링, 네트워크 등 도전과 실패에 대한 안전망이 촘촘하다.

- 창업과 실업, 취업, 이직, 재교육, 복귀가 자연스럽게 순환되는 시스템


실업은 낙인이 아니라

사회 전체가 위험을 분산해주는

실험의 안전망이 된다.

안전망이 도전을 부추긴다


- 핀란드의 창업지원 정책은 실업급여와 연동

- 창업 준비 중에도 실업급여 지급, 일정 기간 동안 창업활동에 전념 가능

- 실패 후에도 재기 기회 보장, 실패=낙오가 아닌 경력의 한 과정으로 인정


이런 제도적 설계 덕분에

핀란드는 인구 대비 창업 도전률,

재도전 창업률,

사회적 기업·협동조합 등

지속가능한 창업 생태계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도전=시스템, 위험=공공의 분산

핀란드는

도전과 실패를

개인의 책임, 개인의 위험으로만 떠넘기지 않는다.

- 사회 전체가 위험을 분산하고, 실패와 도전을 개인의 낙오가 아니라 사회적 자산으로 전환

- 실업, 창업, 재교육, 복귀의 유연한 순환이 사회적 신뢰와 혁신의 동력으로 작동

- 복지와 도전, 실패와 재도전이 시스템 안에 자연스럽게 녹아 있다

오늘의 교훈


한국 사회는

실업=낙오, 실패=패자라는

불안과 낙인,

도전=개인의 책임이라는

구조적 한계에 갇혀 있다.


핀란드는

실업급여와 사회안전망을

도전의 인프라,

실패의 재도전 시스템으로 바꿨다.


안전망이 도전을 부추기고,

실패에도 사회가 다시 기회를 준다.


이런 구조가

핀란드의 혁신, 창업, 재도전,

사회적 신뢰의 근본이다.


한국의 실업급여와 사회안전망은

얼마나 도전을 가능하게 하는 시스템인가?

실패와 재도전이

개인의 낙인이 아니라

사회 전체의 혁신 자산이 되도록

제도와 문화를 바꿀 수 있을까?


핀란드의

실업급여=도전의 안전망 시스템에서

우리는 어떤 실행 전략을 가져올 수 있을까?


다음 화 예고


15화에서는 35세 총리가 가능한 구조 – 연령과 경험에 대한 핀란드식 접근법을 다룹니다.

핀란드 정치·사회 시스템이

왜 나이, 경력, 관성 대신

실질과 역량, 신뢰와 구조로

미래의 리더십을 키우는지 분석합니다.

[핀란드 : 침묵의 지성이 만든 구조]

왜 550만 명의 작은 나라는 세계를 가르치는가

2부 14화. 실업급여가 창업을 돕는다 – 사회안전망이 도전을 부추기는 시스템

(이 글은 OECD, 핀란드 정부, 실업·복지·창업지원 정책 자료,

핀란드 창업자·실업자 인터뷰, 복지-혁신 생태계 현장사례를 토대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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