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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온기철 James Ohn Oct 02. 2021

10월 1일 국군의 날

국군은 1948년 8월 15일에 창설되었다.


머니 투데이 국군의 날 바꾸자

1950년 6월 25일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조선 인공)은 대한민국을 침략했다. 그러나 대한민국에서 이렇게 말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북한이 남한을 침략했다고 한다. 대한민국의 헌법은 인공을 나라로 인정하지 않고 한국의 영토로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대한민국의 북쪽을 북한, 남쪽을 남한이라고 한다. 조선 인공도 한국을 인정하지 않는 다. 그래서 조선인공의 북쪽은 북조선 남쪽은 남조선이라고 한다. 외국 사람들은 North Korea와 South Korea로 구분한다. 그러나 지구 상에 이런 국명을 가진 나라는 없다. 


그러면 대한민국은 조선 인공을 침략한 적이 없었을 까? 있었지만 한국사람들은 그렇게 말하지 않는 다. "국군이 1950년 10월 1일 38선을 넘어서 북진했다."라고 한다. 한국군 3사단이 양양에서 38선을 넘어 원산으로 진격하던 날이 1950년 10월 1일이다.  이날을 국군의 날로 기념하고 있다. 말하자면 대한민국 국군이 조선 인공을 쳐들어 간 날이 국군의 날이다. 


조선 인공은 김일성 주석이 1932년 4월 25일 만주 안도현에서 반일 인민유격대를 조직했던 날을 기념해서 4월 25일을 건군일로 기념했다. 그러다가 2018년에 김정은은 1948년 2월 8일을 건군일로 정했다. 인민군이 창설되었던 날이다. 


한국에서는 10월 1일 국군의 날을 폐지하고 1940년 9월 17일을 국군의 날로 정하자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  광복군이 조직되었던 날이다. 특히 진보정권에서는 국회에 개정안을 한 두 차례 제출한 바 있다. 동족상잔의 전쟁을 상기시키는 날을 기념하지 말자는 주장이다. 어떤 이는 1907년 8월 1일을 국군의 날로 정하자고 한다. 일제에 의해서 대한제국군대가 해산되던 날이다. 그냥 순순히 해산되지 않고 일본 군대와 싸웠고 이후 많은 의병이 일어났다고 한다. 심지어는 대한제국 군대, 광복군, 그리고 국군을 연계시키는 연구까지 시켰 다(?)고 한다. 


헌법에 대통령이 국군통수권을 가진다고 되어 있지만 이승만은 참모총장 정일권에게 직접 작전명령을 내릴 수 없었다. 한국전쟁은 유엔군 사령관이 지휘권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승만은 미국 정부에서 북진 명령이 떨어지기 전에 북진 명령을 내렸다. 국군이 10월 1일에 38선을 넘고 유엔군은 10월 7일에 개성으로 쳐들어 갔다. 10월 20일 국군 1사단이 유엔군 보다도 먼저 평양에 들어갔다. 10월 30일에 이승만은 평양 점령 환영 연설을 했다. 만약에 유엔군과 국군이 승리하여 조선 인공이 지구 상에서 사라졌다면 10월 1일은 아주 중요한 날이 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결과는 정 반대였다. 중공군의 개입으로 남북통일의 꿈은 완전히 물거품이 되었다. 


대한민국은 1948년 8월 15일에 건국한 나라이다. 건국과 동시에 국군도 창설되었다. 대한제국 군대와 광복군이 국군의 원조라고 하기에는 많은 무리가 있다.  조선 인공과 인민군, 대한민국과 인민군은 우리의 힘으로 만 들어진 것들이 아니다. 우리 힘으로 만들어졌다면 어찌 한민족이 두 나라로 갈라져서 싸우고 있을 까? 다행히 미국의 도움으로 건국한 대한민국을 대한민국 국민은 세계 굴지의 번영하는 나라로 이룩했다. 불행히도 소련의 도움으로 세워진 조선인공은 역대 김씨 수령님들의 실정으로 지옥이 되었다. 대한민국은 조선인공의 우리동포들을 지옥에서 하루라도 뻘리 구해 줄 준비를 해야 한다. 그 날이 오면 한민족은 한 나라에서 살게 될 것이다. 


한국민은 1948년 8월 15일을 자부심을 가지고 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선진국 대한민국이 태어난 날이다. 미국의 도움이 있었다고 친일파 장성들이 한국 군대를 만들었다고 친일파 인사들이 대거 등용되었다고 부끄러워하고 그 근본을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광복군에 서 찾을 려고 하는 것은 개천절을 건국일로 하자고 하는 논리와 별로 다를 것이 없다. 국군의 날이 꼭 있어야 하는 기념일은 아니지만 10월 1일보다는 8월 15일로 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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