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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온기철 James Ohn Mar 24. 2022

풍수와 여론

상식적이 아닌 윤석열

노컷 뉴스



대통령 당선인 윤석열이 청와대를 용산 국방부 자리로 옮기기로 결정 했다는 소식이다.  그 이유는 청와대가 제왕적 대통령을 만들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리고 취임 날인 5월10일 청와대를 개방하여 국민에게 돌려 주겠다고 공약 했다. 마치 국민이 청와대를 애 타게 원 했던 것 처럼....


그러나 항간에는 청와대 자리는 풍수가 나쁘고 용산 국방부 자리는 풍수가 좋기 때문이라는 소문이 파다 

하다. 과연 진짜 윤석열이 청와대를 기피하는 진짜 원인은 무엇일까? 


윤석열 당선인은 취임전 까지 대통령 집무실을 용산 국방부로 이전하고 그곳에서 집무를 시작하겠다고 발표 했다. 50일 안에 이사를 완료해야 가능 한 일이다. 그리고 현 정권이 적극적으로 협조하지 않으면 불가능 한 일이다. 


현 대통령 문재인은 5월10일 까지 용산 국방부를 이전하고 대통령 집무실을 그곳에 옮길 수 없다고 협조를 거절 했다. 그러자 윤석열 당선인은 이사가 끝날 때 까지 서초동 자택에서 통의동 현 인수위원회로 출 퇴근 하겠다고 했다. 


윤석열은 필사적으로 청와대로 안들어 가려고 한다. 국방부 이전 에 드는 비용만 1200억 내지 2000억 이라고 한다. 모두 국민의 혈세이다. 급하게 이사하다가 발생 할 수 있는 안보 문제, 대통령 출퇴근으로 인한 교통 체증, 통의동 인수위원회 건물 경호 문제 등 납득이 안가는 부작용도 안중에 없다.  


더욱 이상한 현상이 있다. 취임전 용산 대통령 집무실 이전에 찬성하는 국민은 32%, 반대하는 국민은 58% 라고 한다. 현 대통령 문재인의 지지율이 대통령 당선인 윤석열 지지율 보다 높다. 전례 없는 일이다. 그런데도 윤석열과 대통령 인수위는 청와대로 들어 갈 생각을 하지 않는 다. 


상식적으로 생각 할 때, 현정권이 두달 밖에 남지 않은 임기 동안에 막대한 예산이 들고 복잡하기 짝이 없는

국방부와 청와대 이전을 새 정부가 원하기 때문에 협조 해 줄리가 없는 일이다. 따라서 일단 청와대로 들어가서 집무를 시작하고 천천히 이사를 해야 하는 것이 합리적인 절차이다. 설령 근본적인 이전 이유가 풍수라 할 지라도 말이다.  


그러나 대통령 당선자와 인수위원회의 행보는 “재수 없는 곳에서 하루라도 보내면 일을 그르 친다” 고 믿고 있는 풍수의 맹신자들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떨칠 수가 없게 하고 있다.


당선자 부인 김건희는 무속신앙 전문가이고 점을  믿는 사람이다. 9번째 사시를 포기 하려고 했으 나 점쟁이가 이번에는 붙을 것이라고 해서 도전 했더니 합격 했다는 소문이 있다. 손바닥에 임금 왕자를 적고 대선 토론에 나와서 여론의 비난을 받았지만 대통령에 당선 되었다. 이정도 되면 풍수를 믿을 만 하지 않을 까?  남북통일이 대북정책 보다는 점이 더 중요하다고 믿고 있지 않을 까 우려 된다. 공정과 상식을 슬로건으로 내세웠던 윤석열은 우선 상식적이 아니다. 공정은 아직 두고 봐야 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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