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온기철 James Ohn Apr 15. 2023

허술한 미 정보 체계

스파이와 도청


AP 통신, 범인 잭 테세이라 체포 장면

미국은 수 많은 정보기관을 가지고 있다. 미 국방부 합참 본부 장군들은 방대한 정보 중에서 대통령이 꼭 알아야 할 정보를 간추린 보고서를 작성 한다.  우크라이나 전쟁을 관리하고 있는 펜타곤 고위층 장군들에 의해서 작성된 일일보고서 중 일부가 소셜미디어를 통해서 온세상에 알려졌다. 


이 문서에는 아프리카에서 활동하고 있는 러시아 민간 무장 단체인 와그너 그룹, 이스라엘이 어떻게 우크라이나에 살상 무기 원조를 하고 있는 지, 아랍 에미레이트와 러시아의 관계에 대한 정보, 미국이 한국으로부터 사들인 무기를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사용하는 데 대한 우려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로 인해서 미국이 우방국 정부의 심장부를 도청 했다는 사실도 만천하에 공개 되었다. 


모두 극비문서 였으며 2월  중순 부터 3월 초 까지 만들어 진것으로 확인 되었다. 최근 사임한 김성한 전 국가안보실장과 이문희 전 국가 안보실 외교비서관 등 외교안보 고위 관계자들이 지난 3월초 나눈 기밀 대화 내용이 미당국에 흘러들어 갔다.(중앙일보 2023.4.10)


미국은 극비문서가 유출되어 정보기관 안보가 허술 했음을 들어 냈고, 몰래 우방 정부의 심장부를 도청 해오다가 탈로가 난 셈이다. 미국정보기관의  권위를 떨어뜨리고 우방에 대한 신뢰를 추락하게 하는 사건이었다.  


극비문서를 소셜미디어에 올려 폭로한 범인은 21세 남자 잭 테세이라 였다.  그는 매사추세츠 방위군 공군 병사로 케이프 코드 합동 기지의 오티스 에어 내셔널 가드 베이스에 주둔하고 있는 102 정보 비행단 소속 병사이다. 이 부대의 주요 임무는 “전 세계적으로 정밀한 정보와 지휘 및 통제를 제공하는 것” 이라고 한다. 

그는 2019년 9월26일 주방위군 에 입대해서 2022년7월에 1급 항공사(Airman first class)로 진급 했다. 그의 하급자는 에어맨이고 상급자는 시니어 에어맨이다. 그는 군사통신 네트워크 용 케이블과 허브유지 관리를 했다. 


그는 극우 성향의 백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게임 채팅방을 통해서 미밀분서를 유포 했다. 그러나 그가 활동한 채팅방은 인종차별과 반유대주의를 노골적으로 들어 내는 극우 성향이었다. 


일등병 신분 정도 되는 병사가 어떻게 펜타곤 장군들이 대통령에게 브리핑하기 위해서 만든 극비 문서에 접근 할 수 있었을 까? 최근 중앙일보 보도에 의하면 그가 합동 범세계 정보통신체계(JWICS)에 접근 할 권한이 있었을 것이라고 한다. 그래야만 고위층 극비 문서를 볼수가 있다고 한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55170#home


그렇지만 그가 하는 일에 그와같은 어마어마한 비밀문서에 접근할 필요는 전혀 없어서 어떻게 그런 권한을 갖게 되었는 지 알 수가 없다고 한다. 


아무튼 이번 사건으로 미국 연방정부의 정보 시스템이 허술하다는 것을 온 세상이 알게 되었다. 연방정부와 군은 너무나 많은 정보 수집 기관이 있고 각 수집 기관에서는 심지어 민간 업체에 의존하여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고 한다. 한꺼번에 쏟아지는 정보에서 꼭 필요한 정보를 가리기가 쉽지 않고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관여 하기 때문에 보안이 허술 하다고 지적하는 전문가들이 많다. 9.11에 대한 정보도 수집되었으나 너무나 많은 정보에 묻혀서  그냥 지나갔기 때문에 사건이 터졌다고 한다. 9.11 후에 이를 시정 했다고 했으나 다시 9.11 전의 상태로 되돌아 간 모양이다. 


다른나라 정부를 도청하는 데는 사람이 직접 하는 방법과 기계가 하는 방법이 있다. 물론 기계가 하는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을 것이다. 기계가 하더라도 결국은 사람이 기계를 어딘가에 설치해야 한다. 이 사람은 미국이 보낸 스파이이다. 한국말로 간첩이다. 


이 문서에 포함된 정보중에서 일반에게 잘아려지지 않은 사실은 미국이 러시아 군내의 비밀정보를 우쿠라이나 전쟁 동안에 알아내어 우쿠라이나 군에게 제공했다는 것이다. 라시아 정부와 군대가 부패하여 미국의 스파이가 침투하기가 비교적 용이하다고 한다. 이렇게 미 정보기관의 수집힌 정보로 우쿠라이나 군은 러시아군의 움직임을 미리 알고 전투에 임하여 전쟁을 유리하게 끌고 가고 있다고 한다. 아마 러시아 정부와 군은 자신들의 주위에 침투한 스파이 색출에 혈안이 되어 있을 것이다. (Alzeer)


미국이 한국 용산 대통령 실에 스파이를 심어 놓았다고 가정 해 보자. 그가 한국정부에서 수집한 정보가 들통이 나면 그의 신분이 들어 나서 한국 정부에의해서 체포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말하자면 그가 패가망신 하는 것이다. 그러면 스파이는 자국의 정보기관을 믿지 못하게 되어 미국정부의 스파이 전략에 큰 손상을 입힐 수 있다. 


미국이 한국 대통령실을 도청 했다는 사실은 미국 정부도 부정하지 않고 있다. 한국 정부는 미국이 어떤 방법으로 도청을 했는 지를 낫낫이 밝혀 미국에 항의 해야 한다. 만약 한국 정부가 미국과의 동맹운운하며

미적거리면 한국 국민이 나서서 미국 정부가 사과하고 다시는 그런 짓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 할 때 까지 궐기 해야 한다. 이번일은 미국의 약점이어서 동맹이 악화될 가능 성 보다는 항의가 한국에게 득을 가져올 가능성이 훨씬 높다. 한국 정부는 “이번일로 우리국민의 미국에 대한 여론이 좋지 않소. 미국이 우리를 위해서 이러이러한 일을 해주어야 우리국민의 미국에 대한 감정이 해소 될 것 같소” 라고 미국 정부에게 얼마든지 요구 할 수 있다고 생각 한다. 

https://www.youtube.com/watch?v=o7LQ-7s8lD0

작가의 이전글 1910-1945 일본, 1945-1948 미국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