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점 시리즈 ③ | 강점은 도구이지, 목적이 아니다
나만의 강점 사용 패턴을 발견하기 전에, 먼저 버려야 할 전제가 있다.
작년에 새로운 사업부서의 여러 팀을 대상으로 강점 워크숍을 진행했다.
나중에 들은 이야기. 담당자는 사실 강점을 반대했다고 한다.
버크만이 더 낫다, 왜냐하면 강점은 역할이나 업무로 연결하기 어렵다는 이유였다.
34개 강점이 많고, 한 개의 유형을 제시해 주지 않아서 직관적으로 명확하게 짚어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런 반응은 드물지 않다. "MBTI는 16개인데 강점은 34개? 너무 복잡해요." "강점이 뭐였는지 기억도 안 나요."
이러니, 내 강점을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에 이르면 더욱 난감해진다.
거기다 Aim it - 강점을 더 강화하자는 프레임이 혼란을 더한다.
가장 중요한 문제는 강점의 복잡함이 아니다. 주어가 틀렸다.
"강점 워크숍을 해봅시다." 이 문장의 주어는 강점이다. 강점은 그런데 도구다.
일과 삶에 도움이 되는 도구.
"강점 워크숍을 해봅시다." 고객이 실제로 원하는 건 이런 것이다.
"직원들이 자기 강점을 알고, 강점을 활용해서 업무를 해줬으면 좋겠어요. 좀 적극적이면 좋겠어요."
고객의 니즈 혹은 목적이 먼저다.
도구는 나중이다. 고객의 니즈가 강점으로 해결할 수 있을 때, 그때 강점 워크숍이 해결책이 되는 것이다.
우리는 매우 자주, 도구를 목적으로 오해한다.
그런데 종종 "서로 다 아는 것"이라 치고 바로 방법론으로 점프한다.
니즈는 암묵적 지레짐작이 아니라 명료하게 표현할 수 있고, 서로 대화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
WHY this? 이걸 잊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강점이 목적이 아니다.
왜 지금 우리가 강점이 필요하지요?
왜 나는 지금 나 자신의 강점이 알고 싶은가?
강점으로 무엇을 더 하고 싶은가? 바꾸고 싶은가?
라는 질문이 먼저이다. Needs가 먼저임을 잊지 말자!
두번째 강점의 본질은 여러 사람들이 지적하듯, 직접적인 업무 도구나 능력을 아니라는 점이다.
강점의 정의는 자연스럽게 생각하고, 느끼고, 행동하는 패턴이다. 뇌회로다. 사실상 성격이다. 업무 방식보다는 내적 동기와 더 잘 연결된다.
즉 강점 중 전략은 전략을 잘 싸는 실력이 아니고, 분석은 분석을 잘하는 능력이 아니다.
전략은 여러 옵션을 만드는 것을 선호하는 패턴이며, 분석은 데이터를 신뢰하는 패턴을 의미한다.
업무 현장에서의 실력과 상관은 높을 수 있지만 실력을 말해주지는 않는다.
세번째로 Gallup의 Aim it을 나는 "목표를 위해 강점 활용하기"로 해석한다.
본래 의도는 도구로 쓰자는 것이었겠지만, Aim이라는 단어는 오해하기 쉽다.
강점을 더 많이, 더 세게 쓰라는 뜻으로 읽히기 쉽다. 강점이 목적지로 오해되기 쉽다는 말이다.
그래서 나는 Aim it 대신 Use it을 제안한다. Use it은 "목표를 위해 적용하기"다.
강점이라는 동기를 써서 목표를 달성하기. 도구임이 더 명확해진다. 못을 박을 때는 망치를, 못을 뺄 때는 다른 도구를 쓰듯이, 상황과 맥락에 맞는 도구 - 강점 중 한 두가지를 골라 쓴다고 생각하면 훨씬 적용이 쉽다.
강점은 수단이다. 유용한 도구이다.
그러면 강점을 잘 "쓴다"는 건 구체적으로 뭘까?
다음 ④ 편: Use it의 기술 — 강점을 "쓰는" 사람들은 뭐가 다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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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점 시리즈 ③ | 강점 코치 Jam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