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자란다.

엄마만 아이를 걱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by 잼잼

아이들 방학이 시작되었습니다.

덕유산 산자락 무주구천동이 지척인 시골 할머니댁은 아이들 방학 나들이 첫번째 코스입니다.

이번 시골 방문엔 이모할머니와 육아 휴직중인 아빠까지 모두 함께갑니다.


지난 주말 엄마는 모두를 시골에 두고 혼자 집에 돌아옵니다.

세아이가 분주하던 집이 참 넓다는걸 혼자이고서야 알게되네요.

부스스 잠을 설치고 맞은 아침

시댁번호로 전화가옵니다.


"엄마, 잘잤어?"

9살 진이 입니다.

"엄마, 아무도 없어서 혼자서 무섭지.문 꼭 닫고 밥잘먹고 건강하게 보내고 만나자!!!"

누가 엄마인지, 누가 아들인지.

진인 혼자인 엄마가 너무 걱정 되었나 봅니다.

아빠도 안하는 걱정을 해주는 아들이 짠하고 참 이쁩니다.


무조건적인 사랑
세상 누구에게도 받지 못한 절대적인 믿음
엄마라는 이름에 늘 부족하고, 미숙한 것 투성인데
아이들에게 받는 감당못할 사랑과 믿음은 늘 상상 그 이상입니다.


그래서

부족한 엄마를 더 엄마 답게 노력하게하는 신기한 아가들입니다.

그래서 엄마는 오늘도 진행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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