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시간, 나의 추억] 2007년 1월 8일

긍정 에너지 확산의 법칙!

<주>

확산의 법칙 - 거리에 반비례하고 농도차에 비례한다..

엔트로피 증대 - 엔트로피란 '열과 물질에 대한 확산의 정도를 표하는 상태량'

온도가 높은 쪽으로, 열도 물질도 출입하지않는 독립계에서 엔트로피는 증대한다!

1월 첫째주!!

전 교회에서 거의 6년만에 꼬맹이들 성가대 지휘자 노릇을 시작했어요.

6년전..아직 제가 파릇파릇한 사회 새내기였을때

아무 생각없이 아이들과 노래를 부르면서 실수도 많이 했었는데

그때 그 실수들이 마음 한구석에 이상한 죄의식처럼 자리잡은 탓인지..

다시 시작한 올해엔 시작부터 욕심이 나더라구요.

그런 마음 탓이었는진 모르지만 그때와는 전혀 다른 마음으로 아이들과 노래를 부르고..

역시나 저의 어눌한 지휘지만..손놀림에 자신감도 붙고..

이상하게 울컥하고 감동까지 몰아치더라구요.

아이들과 모여서 연습을 하면서 곰곰히 생각해보았습니다.

6년전과 지금 과연 다른것은 나의 마음의 문제였을까?

잠시 고민한 결과 그것과 다른 하나가..아주 중요한 하나가 더 있다는 결론에 도달했답니다.

그건..아이들의 발랄함과 적극적인 자세,

그리고 선생님을 응시하는 순진함이 흘러넘치는 눈빛덕분이라는거..

6년전 아이들은...다소 처음 시작함에서 오는 낯설음과

모인 아이들의 과도할 정도의 내숭으로 인해 얌전함을 넘어서 고요할정도로 다소 소극적이었답니다. (물론 노래할때만 그랬지만요.)

그때와 조금 다른 아이들의 모습 덕분인지.. 우려했던 것과 다르게

전 일주일에 한번 아이들과 연습하고..

함께 성가대석에서 눈빛을 마주하며 노래를 하지만 그 시간이 기다려지기 시작했습니다.

아이들의 열정!

어른들의 몰아치는듯한 열정과는 다른

명랑함에서 우러나오는 통통튀는 작은 고무공의 귀여운 탄력성과 같은 그런 열정이

타성에 젖어 다소 무뎌진 저의 마음을 녹이고.. 생각을 녹여서..

저의 열정조차 다시 뜨거워지게 만든다는 걸 알았답니다.

함께 하는 사람들의 생각과 말 한마디

그리고 작은 몸짓이 주위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줄 수 있을까요?

내가 가지고 있는 열정의 농도가 진할수록..

함께 일하고...같은 공간에서 일하는 가까운 팀원들에게 좋은 에너지로 전해질 수 있단 말이지 않을까 싶어요.

업무에 있어서는 냉정한 시각을 유지하되...

삶에 있어서는 희망이라는 단어를 가슴에 품고있는 뜨거운 에너지로 다같이.........................

Power!! Up!! 했음하는 바램이 있네요. ^^!

우리들의 밝고 활기찬 미소가 온천지에 방실방실 흘러넘치길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