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7
정리를 하다가 노트를 발견했다.
책,sns에서 좋았던 글을 적어두는 용도로 사용했다.
읽어보니 새삼 공감이 된다.
아직은 그때랑 비슷한 감성인가보다.
결국 그가 평생 소원했던 것은
작업실을 갖는 것이었지,
작업자체가 아니었음이 분명해졌다.
그러니 더 이상 할 일이 아무것도 없었다.
작업실과 함께 더 나은 화가가 되기는 커녕
그림을 그리지 않는 화가가 된 것이다.
이제 그는 자신의 작업실이 자기 예술의 종착점이자 자신의 마지막 작품이라는 사실을 인정해야했다.
<사물의 뒷모습>중에서
뼈를 때리는,뭔가 뜨끔해지는 기분이 들었었다.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깨달아야할 때가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