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3
사촌동생 결혼식때문에 엄마가 오셨다.
동서울터미널에 마중가서 모셔왔다.
식당에서 뭐좀 먹자고 했더니 바로 집으로 가자고 하신다. 가지고 오신 반찬들 풀어 국이랑 식사를 했다.
바깥음식은 비싸기만 하고 맛도 없다고 하시면서.
무릎이 아파서 걷는거 힘들다면서 집안 구석 구석 살피고 한 곳을 정해 청소를 하신다.
쉬라고 했더니 쉬면 더 아프시단다.
정말 잠시도 쉬지를 않으시니 덩달아 나도 움직일 수 밖에 없다. 더불어 잔소리에 배부르다.
엄마 앞에선 늘 철없는 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