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삶의 가치관_미니멀라이프
우연히 회사에서 눈에 띄는 책을 발견했다.
[심플하게 산다]
제목에 설레어 읽기 시작한 후 나의 미니멀라이프는 조용히 시작된다.
미니멀라이프: 물질적인 것에 대한 집착을 줄이고 나에게 집중하는 삶
물건을 정리하고 짐을 버리니 깨끗해진 환경에 미니멀리스트가 아주 쉽게 다가왔다.
평소 물건에 애착을 가지는 편이 아니라서 버림에 미련이 없었다.
만족스럽게 시간이 흐르다 어느 순간 돌아보니 뭔가 이상함을 감지하였다.
정돈을 위한 소비, 미니멀을 위한 공간처럼 보이는 소비를 하고 있다.
가성비보다 품질좋은 상품을 오래 사용하는 소비관을 가지고 있지만
피상적 미니멀리즘을 향해 가고 있는 나를 발견한다.
미니멀라이프의 본질에 대해 다시 생각해본다.
가장 기본만 남을때까지 줄이고 없애되, 시적인 요소는 남겨둬라
-레오나드 코렌-
미니멀라이프는 단순하고 겸손한 마음으로 정서적 만족을 찾는 삶이라 나는 정의한다.
불필요한 물건은 없앤다.
물건이 쌓여 있을 때 받는 스트레스가 줄어든다.
청소하는 시간이 줄어든다.
덜어내고 비우는 동안 마음이 가벼워지고 여유가 생긴다.
집과 주변이 단순해지고 내 생각도 정리되어 삶의 방식이 단순해지면 모든일에 판단이 쉬어진다.
필요한 물건만으로 채워진 나의 공간, 집에서 미니멀라이프는 시작된다.
집은 사적인 공간이고 타인에게 보여주기위해 애쓰지 않아도 되는 완벽하지 않은 곳이다.
바쁘기만하고 깊이 없는 생활은 만성적 공허함이 찾아온다.
나에게 집중하고 내가 원하는 행복과 만족에 대해 사색의 시간을 가지면서 여유를 가진다.
사회생활 속 수많은 가면을 쓴 나를 잊고 솔직한 나의 내면에 대해 알아본다.
나를 알아가는 과정에서 글쓰기는 자연스레 동참하게 된다.
기록으로 누적된 나의 정보가 나를 더 깊게 파악하게 되는 것이다.
멀티기술을 자랑하지 말고 주위를 산만하게 만드는 요소들을 없애고 하나에 집중하는 습관을 기른다.
하나에 집중하다보면 미묘한 작은 차이들을 발견하게되는 묘미도 있다.
바쁜 환경속에 사는 동안 급한 성격이 생활화되어 안절부절하는 나를 내려놓고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이것만이라도 하자는 마음을 가지고 침착하게 행동한다.
물론 쉽지 않지만 나를 위해서 노력해야 한다.
넓지만 깊지 않게 관심을 두는 성향을 자제하고 되도록 깊고 정성을 들이는 습관을 들인다.
물건을 구매할 때도 목적에 집중, 신중하게 고민하여 과소비를 자제한다.
인간관계에도 불편한 만남의 시간을 줄이고 좋은 만남에 집중한다.
작은삶이란 내가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것들을 추구하는 삶이다.
-나를 평가하지 않는, 서로의 시간을 함께 나누기 위한 모임을 가진다.
-가족과의 시간을 소중히 여긴다.
-계절과 일상을 관찰하며 아름다운 순간을 즐긴다.
-제철재료의 본연의 맛을 살리는 간단요리를 해먹는다.
-건강을 위해 운동을 꾸준히 한다.
-예술을 가까이 한다.
-감사하는마음으로 친절하게 사람들을 대한다.
-친환경소비를 위한 작은 실천부터 한다.
나의 작은 삶을 생각나는 대로 나열해본다.
실천하고있는 부분도 있고 해야겠다고 다짐하는 부분도 있고 추가해야하는 부분도 있다.
나를 위한 작은 삶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자체도 소중하다.
물질적 소유보다는 직,간접 경험에 집중한다.
책을 통해 간접경험을 하고 새로운 지식을 얻고
여행, 취미활동, 좋아하는 사람들과 공유한 시간의 추억을 통해 정서적 만족을 느낀다.
다양한 경험을 통해 호기심 충족과 자아실현도 하고 삶의 질도 높인다.
남과 비교를 위한 경험, 과도한 경제적부담은 주의해야한다.
나에게 집중하면서 내가 좋아하는 것을 찾아가는 여정은 즐겁다.
그 즐거운 여정 중에도 또 다른 문제로 불편할 수 있지만
균형과 중용의 자세를 가지고 개선하면서
내가 찾은 삶의 가치관과 다짐을 실천할수 있게 용기를 내어 살아보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