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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 하루감성

#76

by 자몽

뉴질랜드에서 10년 넘게 살다가 올해초 한국으로 온 친구를 드디어 만났다.

시댁에서 잠시 머물다 집을 구해 이사를 한 뒤라 침대패드를 선물로 건넸다.

새로 살림를 장만 하느라 마트와 다이소를 출근하다시피 하는 듯하다.

초등학교부터 쭈욱 이어온 인연이라 오랫만에 만나도 어제 본 듯하다. 친구집 근처 가보고 싶은 북카페에서 수다를 떨고 뉴질랜드에서 온 과자를 한보따리 받아왔다. 그리고 서울구경 가고 싶은 곳 있으면 데려가주마 약속도 하고 노안으로 핸드폰을 멀리 띄우는 모습을 보면서 건강걱정도 같이 했다. 어쨌든 친구야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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