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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ane Sep 14. 2021

월간여담_이슈담기 02

여성스타트업을 위한 정책과 지원은 잘 활용되고 있는가

 ■ 코로나로 인한 기업의 폐업 증가 

지난해 코로나가 발생한 이후 폐업 위기에 놓인 기업들이 증가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2020년 기업경영분석(속보)’을 통해 매출액이 3.2% 감소되었으며 매출 부진으로 대출 이자도 갚지 못하는 좀비기업이 34.5%로 증가되었다고 발표했다. 정부가 많은 구제 정책을 제시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업이 생존하기 어려운 환경이 지속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한국은행 기업경영분석_좀비기업 현황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3916326629078112&mediaCodeNo=257)    


■ 이와는 다르게 증가하고 있는 스타트업 투자 성과 

하지만 스타트업의 환경은 다르다. 스타트업 얼라이언스에서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매월 스타트업 투자 유치 실적은 증가하고 있으며 단일 투자건에 대한 금액도 상당한 것을 알 수 있다. 2021년 5월 눔 코리아는 6000억이라는 투자자금 유치에 성공하였고 5월 한달동안 1조 1000억원 이상의 투자가 완료되었다. 작년에 비하여 빠른 추세로 투자 유치가 진행되고 있고 그 금액 또한 커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 점차적으로 늘어나는 여성스타트업 지원 

여성스타트업의 환경도 마찬가지다. 마켓컬리, 째깍악어, 자란다, 스타일쉐어등의 여성스타트업의 성과가 창출되기 시작하면서 각기 계층에서 여성스타트업의 관심이 지속적으로 커져가기 시작하였다. 

이러한 환경을 발판삼아 다양한 지원이 펼쳐지고 있다. ‘한국여성벤처협회’는 2020년 예비 여성창업자를 지원하기 위하여 예비창업패키지 여성특화분야를 운영하고 있으며 매년 100명의 예비여성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하고 있으며,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는 여성창업경진대회를 개최하여 여성스타트업들이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교육과 멘토링을 통하여 지속적인 성장지원을 하고 있다. 또한 ‘한국여성경제인협회’에서는 여성기업의 사업 성장을 위한 최고경영자 과정, 판로지원사업, 여성기업 확인제도 등을 운영하고 있다. 

2021 여성창업경진대회 포스터 


예비 여성스타트업을 위한 다양한 지원 중 가장 중요한 인프라 지원에 있어 공간을 지원하고 있는 ‘스페이스 살림’은 국내 최대 여성창업 공간으로 여성창업자 또는 여성 관련 사업을 추진중에 있는 스타트업에게만 지원하고 있다. 스페이스 살림은 지하철역에서 연결되어 접근성이 좋으며 사무공간, 스튜디오, 컨퍼런스홀, 스타트업쇼룸, 마켓을 모두 지원하고 있는 공간으로 여성창업자를 위한 최적의 시설이라고 할수 있다. 스페이스 살림에서는 공간 제공 뿐만 아니라 IR데모데이, 정책 포럼등을 통해 여성스타트업 환경에 대한 발전방안도 충분하게 고민하고 있다. 


또한 민간 차원에서도 많은 기관들이 신설되어 운영되고 있는데 그 중 ‘사단법인 여성스타트업 포럼’은 선배 여성창업가의 사례 공유, 초기 여성스타트업의 창업 시도의 허들을 낮추기 위한 정책 아젠다 도출 포럼을 운영하고 있으며 ‘한국여성스타트업 협회’는 여성기업가를 위한 교육과 네트워크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특히 ‘스여일삶’, ‘헤이조이스’, ‘위넷’등은 여성스타트업이 직접적으로 앞장서 만든 조직으로 세미나와 선배창업가와의 밋업등을 통해 네트워크 형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한민국 여성스타트업 포럼 진행 사진 


뿐만 아니라 ‘스타트업 얼라이언스’에서는 여성스타트업 투자 현황을 조사하여 발표하고 액셀러레이터 또는 벤처캐피탈리스트에서는 여성 전용 투자펀드를 운영하여 여성스타트업 투자를 확대하고 있으며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인 ‘옐로우독’이나 ‘소풍’은 여성 창업가에 투자를 확대하기 위하여 젠더렌즈를 적용하고 있다. 


■ 여성스타트업 지원 정책에 대한 정보 부재 

이처럼 여성스타트업을 위한 지원 환경이나 정책은 활성화 되어가고 있다. 2020년 대한민국 여성스타트업 포럼을 통해 제언된 정부지원사업의 여성심사위원 확대에 대한 정책도 중소벤처기업부를 통해 일부 수용 및 점차 확대라는 수용이 있었고 투자나 여성창업가 발굴 및 양성을 위한 지원이나 기관도 점차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여성스타트업을 지원하는 환경이 마련되고 증가하고 있다는 것은 굉장히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아직까지 기관이나 지원사업에 대한 이해과 정보 전달이 충분하지 않은 편이고 제대로 된 지원사업의 활용도 어려운 상황이다. 보다 더 많은 홍보와 정보 제공 방안들이 마련되어야 할 필요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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