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없다

오늘은 신세한탄과 반성

by Jane

사업을 시작하고 5년이 가까워지고 있다.

게다가 연말도 가까워지고 있다.


가뜩이나 바쁜 시기이고 코로나의 여파로 한동안 사람을 못 만나서 그런지,

너무 바쁘지만 스스로에게 얻는 만족감이 덜 해서 그런지, 연말이라 그런지

마음이 참 헡헡하다.


이럴 때 문득 드는 술 한잔..이 떠오르고 누구와..를 다음으로 떠올리게 되는데

이상하게도 이번에 딱 떠오르는 사람이 없다.


작년에는 뭐했지..

누구와 함께 했지..

어디서 연말을 보냈지..를 되뇌이다가 깨달았다.


작년에 함께하던, 재작년에 함께 하던, 또 그 전에 함께하던 사람들이

같지만은 않다는 것을..


나는 원래 친구가 많았다.

남여노소. 많은 사람들과 잘 지냈었다.

늘 시끄럽고 사람들 사이에 머무르고 사람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많았던..


그런데 잘 생각해보면 늘 만나는 친구는 없었던 것 같다.

매년 새로운 친구가 생기고, 그 친구와 일년을 잘 지내고, 다음해가 되면 또다른 친구가 생겼다


동료도 그렇다. 파트너도 그렇고, 직원도 그렇다.


술을 안해서 그런가..

바빠서 그런가..

결코 소중하지 않아서 그런건 아닌데..


생각해보니 환경이 변화된 이유가 높았던 것 같다.


당장 함께 해야 하는 사람

지금 곁에 있는 사람

늘 봐도 많은 이야기를 하지 않아도 편한 사람

그게 내가 주변에 두는 사람들인 것 같다.


늘 새로운 것을 추구하고

늘 좋은 환경과 사람을 좋아하는 내 기질중에

오랜 사람들과의 관계를 유지하지 못하는 단점이 있었다.


지금까지 오는 사람들과 잘 지냈는데

이제는 내게 필요한 사람들을 찾아야겠다.


나이가 들어서인가

나 이제 친구도 필요하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월간여담_ 이슈담기 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