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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ane May 08. 2022

프랜차이즈의 사회적 미션-커피에 반하다 대표 임은성

오늘 만난 스타트업

오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에서 개최하는 기업가정신 토크콘서트 모더레이터를 하기위해 진주에 다녀왔다.


진주는 기업가정신의 수도로 불릴만큼 내노라하는 기업가들이 많이 배출된 지역이며, 엘지, 효성, 금성, 삼성이라는 기업을 만든 기업가들의 고향이었다.


대한민국 경제를 이끈 기업가들이 함께 자라고 함께 수학한 지수초등학교는 현재 기업가정신을 기승하기 위하여 K-기업가정신 교육센터를 설립하여 운영중에 있다.


또한 일반 시민들도 이 정신을 이어받을 수 있도록 관광지로 개발 중이기도 하다.


이와 더불어, 오늘은 프랜차이즈 기업 대표인 커피에 반하다 임은성 대표도 자리를 함께 하였다.


커피에 반하다는 1,000개가 넘는 가맹점을 보유한 프랜차이즈로 가맹점 비용, 인테리어 비용, 보증금등을 받지 않는 착한 기업으로 자리하고 있었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맹점에 질 좋은 원두를 직접 로스팅하여 제공하는 것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하지만 커피에 반하다가 성장할 수 있는 비결은 아무래도 무인 카페 사업에 있다고 보여진다.


작년부터 시작한 무인카페 사업은 인건비를 소비하지 않아도 되는 강점을 가지고 있으며,


현재도 임은성 대표가 직접 창업 상담을 할 정도로 가맹점주들에게 최대한 소비없이 수익을 창출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무인 카페는 하루 한번 정도 편한 시간에 들러 체크만 해도 될 정도로 카페 로봇 개발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그 결과 하루 매출이 100만원 가까이 낸 성과를 가지기도 했다고 한다.


임은성 대표는 프랜차이즈에서 근무하다 퇴직한 후 카페 창업을 위해 많은 고민을 하였고


프랜차이즈 가맹점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가맹점비용, 보증금, 인테리어 비용 세가지를 없애는 정책으로 사업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한다.


임은성 대표의 기업가정신은 과연 어디에서 시작된 것일까, 기업가정신을 발휘해야지 라는 목적성은 없어 보였다.


그저 많은 소상공인들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도움을 줄 수 있는 기업이 되겠다는 꿈이 지금의 커피에 반하다를 만든것이라고 보여진다.


기업들이 인력으로 힘들어 하는 것을 보고 사람 없이도 운영 가능한 무인 매장을 만들고 안전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매장 관리 시스템도 구축하였다.


많은 수요에 맞추기 위해 직접 커피 생산기를 개발하여 가장 좋은 맛을 내는 레시피를 개발하고 수요의 다양성을 고려하여 60개가 넘는 메뉴를 제공한다.


무인 시스템은 재료 재고를 자동으로 체크하고 필요한 시기에 주문, 배달까지 자동으로 처리한다.


매출보다 보다 더 편리한 매장 운영을 위해 그 많은 고민을 하고 실현시키기 위해 행동 하였기에 지금의 운영 시스템이 개발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많은 사람들에게 무인 카페를 알리기위해 유튜브를 통해 홍보하고, 자체 미디어 홍보 채널을 마련하기 위해 웹드라마까지 제작한다고 한다.


기업 내 역량을 보유한 팀원이 있었기에 가능하다고 하지만 일반 프랜차이즈에  비해서 충분히 스타트업스러운 마케팅 전략으로 보여진다.



오늘 만난 기업가는 나를 위해서이기 이전에 다른 누군가가 잘 살기를 원하는 사회적 가치가 너무 극명하게 보였고


프랜차이즈 기업에 대한 다른 이면을 볼 수 있었던 오늘이 내게는 또 다른 기업의 비즈니스 구조와 기업가의 마인드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기업가정신이 기업가의 정신이 아니라는 것은 이제 대부분 이 바닥에 관심있는 사람들은 다 안다.


하지만 기업가정신을 어떻게 정의하고, 학습하고, 발현시켜야 하는지는 충분히 고민하고 기회를 얻은 사람만이 알 수 있는 것 같다.


커피에 반하다는 더이상 단순한 카페 프랜차이즈라고 할 수 없다.


명백하게 기술 기업으로 성장한 임은성 대표님의 앞으로의 활약도 굉장히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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