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 로맨틱 Merry Christmas.
해마다 기다려온 겨울.
가장 차갑고 뜨거운 계절.
손이 꽁꽁 얼어붙는 겨울이지만,
우리의 마음은 사르르 녹아든다.
누구에게나 가슴속 깊이 꿈꾸던
사랑이 펼쳐지는 순간이다.
어디서나 울려 퍼지는 캐럴.
그 음악에 취해 몽글몽글한 마음,
꿈결처럼 따사롭다.
사랑은 연인과 가족에게만
머물지 않고,
소외된 이웃에게도
기꺼이 포근함을 내어준다.
이 시간만큼은
한 겨울의 한파도
따스이 녹여 버린다.
서로 손잡고
서로에게 기대어
마주 보는 두 눈망울에
사랑이 비친다.
우리들의 긴 겨울밤은
그렇게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들며 깊어만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