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 오세요.

by Jane J


입춘이 지났지만,

봄은 아직 멀게만 느껴진다.


화사한 봄 옷을 꺼내 입고

마음은 이미 꽃밭에 가 있다.


몸서리치게 만드는 추위는

좀처럼 끝이 보이지 않는다.


코끝을 찌르는

시린 겨울의 향기.


어차피 잡으려 해도

또 달아날 테니,


한 달 두 달 참고

기다리면


그리운 내 님처럼

방긋 웃으며


노란 개나리,

분홍 진달래 옷,

입고 내게

나타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