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너처럼.

by Jane J


가끔

그런 사람들이 있다.


나보다 나를 더 잘 아는 듯

말하는 사람들.


그 모습을 또렷이 응시하고

바라보고 있자면,


마치 신들린 무당인 양

자신감에 꽉 차

갈라진 혓바닥을

휘두른다.


그 말대로

진실이 입혀지는

순간이다.


흥미롭기도 하고,

불편하기도 하다.


관찰한 것인가.

관찰당한 것일까.


나 조차도

살아가면서

나에 대한 것들을

새록새록

알아가고 있는데.


자기들 마음대로

이리저리 재단하고,


사람에 대한

평가, 정의를

그들의 기준에 맞춰

떠들어 댄다.


이 세상에서

나를 가장 잘 아는 건

나 자신이다.


그리고 나 역시

그들을 내 방식대로

정의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걸까.



그러면서

나도

그 오만함을

지긋이

관찰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