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한 사람.

by Jane J


가끔은 멍하니 앉아

시간을 되돌려 보곤 한다.


오랫동안 갇혀있던

내 불안함을 잠재우고

앞으로 걸어갈 수 있게

해준 사람.


단 한 사람으로도

충분했다.


무엇을 해주어서 보다

곁에 있어줘서

가능한 일들.


그런 우리의 만남이

정말 필연이었을까.


수없이 스쳐 지나던 인연들 중

하필이면 너에게 손을 뻗었고,


너는 기다렸다는 듯

내 손을 맞잡아 주었지.



억지로 엮어낸 매듭이 아니라

제 길을 가던 작은 물줄기들이

흘러 흘러가는 시냇물처럼

자연스레 서로에게 스며들어


어느새 깊은 강이 되었나.


사람들이 말하는

기적 같은 타이밍이

그때였을까.


오늘도

하릴없이

또 추억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