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다시 만나.

by Jane J


두꺼운 겨울옷을

벗어던지고,


초봄이 고개를 들며,

아이들의

새 학기가 시작되었다.


춥기만 하던

겨울 내 풍경은

조금씩 사라지고

이내

자취를 감춰버리겠지.


겨울은 봄에게

바톤을 주고

떠나는 것처럼,

우리의 계절을 넘긴다.


같은 극의 자석처럼

공존할 수 없어

울며 보내는

헤어진 연인처럼,



빛바랜 추억과

애틋한 그리움을 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