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가지로 말한다는 건, 내 머릿속 내용이 정리되어 있다는 것
전문가와 클라이언트 간의 인터뷰 통역을 하면서 나도 모르게 잠시 웃어버렸다.
클라이언트가 my last question (내 마지막 질문)이라고 해놓고 last question이라는 말을 5번째 하고 있다. 나도 모르게 미소 지으며 약간의 미소 짓는 웃음소리가 마이크를 통해 넘어간 건지... "actually 2 more!!(사실은 두 개 더 있어)"라고 클라이언트는 웃으며 답한다.
이렇게 서로의 인터뷰가 연장되면 서로가 더 대화하고 싶어 졌다는 것을 의미하니까 통역하는 입장에서는 서로의 소통이 잘 되고 있고 그 사이에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다고 느껴져 기분이 좋다. 물론 나도 연장되는 시간만큼 돈을 더 받는 것도 좋다.
전문가와 클라이언트 간의 인터뷰 통역이 이렇게 기존 시간보다 연장돼서 인터뷰를 하게 된다는 건 전문가의 답변의 가치가 높아 예상했던 시간보다 더 많은 질문이 나오게 되고, 더 많은 정보를 듣고 싶다는 것이다.
이렇게 예상 시간보다 연장되거나, 추가 인터뷰를 요구하고 싶어 지는 전문가들의 소통 방식에는 특징들이 있다.
질문을 듣자마자, 무엇을 답변할지 마음속으로 정리가 되어 있다.
정리되어 있다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
그건 바로 몇 개의 답변을 할지 먼저 말하는 것이다.
"두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
"세 가지 중요 요소가 있습니다."
"두 가지로 정리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이렇게 이미 내가 몇 가지를 말할지 알려주고, 그 요소 별로 이야기를 정리하는 방식이다.
1. 000 2. 000 그리고 그 사이에 설명을 덧붙인다.
이런 스타일의 말은 통역으로서 전달하기도 수월하다.
내가 통역으로 알아듣기 쉽다는 건 평소의 대화나 소통의 방식이 듣는 사람이 알아듣기 쉽도록 말을 한다는 것이다.
숫자로 말하라는 건 스피치나, 소통의 정석이다.
내가 스피치 대회에서 활용했던 방법을 사례로 공유한다.
경단녀가 세상에 나왔을 때 반드시 극복해야 하는 세부류의 사람들
https://youtu.be/6 dW5 bFBJbWw
골든 마이크 시즌 7 스피치 우승 내용 중 일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