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측운전국가 vs 좌측운전국가
깜빡이와 와이퍼 너무 헷갈려!!
말레이시아에 처음 일하러 갔을 때, 자동차의 운전대가 오른쪽에 있는데 순간 ‘헉! 운전하는 사람이 없네’라고 생각했던 적이 있다.
처음 말레이시아에서 운전하며 당연히 오른쪽 운전석에 앉아 왼쪽 도로로 주행하는 게 낯설었다.
하지만 가장 헷갈리는 건, 비가 올 때 와이퍼를 켠다고 켰는데 깜빡이를 켠다거나, 깜빡이를 켠다는 게 그만 와이퍼를 켜는 건 정말 오랫동안 바뀌지 않았다.
핸들 옆, 와이퍼와 깜빡이 레버가 반대다.
세계의 약 2/3가 한국과 같은 왼쪽 운전석이고 차량은 우측통행을 한다.
전 세계에서 총 163개 국가와 영토가 우측통행 즉, 한국과 같은 왼쪽 운전대이고, 76개 국가는 오른쪽 운전대라고 한다.
왜 어떤 국가는 헷갈리게 오른쪽에 운전대가 있는 걸까?
영국의 영향권, 영국 식민지였던 국가들이 아직도 오른쪽 운전대인 국가가 많다.
영국의 봉건시대 기사나 검투사들이 오른손으로 검을 잡고, 말을 왼손으로 조정하기에 왼쪽 길을 따라가기가 더 편리했다고 한다.
영국과 반대로 미국에서는 왼쪽 운전대로 규정하고 포드가 처음으로 왼쪽 운전대 차량 Model T,를 출시하였다.
중국에서 근무할 당시, 비자 갱신과 발급을 위해 정기적으로 홍콩에 있는 여행사를 다녀와야 했었다.
당시 광주(광저우), 심천 쪽 사무소에서 일을 하며 아침 일찍 버스를 타고, 4시간 5시간 푹 자고 나면 홍콩에 도착했다. 중국에서 출발한 버스는 왼쪽에 운전대가 있었지만 그 버스는 오른쪽 운전 도시, 홍콩을 그대로 달린다. 도로가 반대임에도 불구하고 버스 운전기사님의 유연한 운전 신력에 놀라울 따름이었다.
오키나와에서 오른쪽에 운전대가 있는 차량을 렌트할 때 렌트 업체에서 알려주는 주의 사항, 기억해야 하는 한 가지 바로 "우회전할 때 크~게 도세요."
습관처럼 우회전할 때 오른쪽에 붙어 우회전하다 옆차를 박는다. 그리고 왼쪽 옆에 있는 차량이 얼마나 곁에 있는지 감이 안 왔다.
운전 중 약간 옆 차를 닿았는데, 일본 아저씨가 내려서 한참을 여기저기 살펴보더니 괜찮다고 가라고 해주었던 경험도 있다.
참조로
다음 국가들은 여전히 오른쪽 운전 차량과 왼쪽 주행이 이루어지는 국가리스트이다.
• 태국
• 남아프리카
• 싱가포르
• 뉴질랜드
• 말타
• 말레이시아
• 케냐
• 일본
• 자메이카
• 아일랜드
• 인도
• 홍콩
• 사이프러스
• 채널 제도 (Channel Islands)
• 카리브해의 섬들
• 호주
출처 Statista
파란 : 왼쪽 운전(오른쪽 통행) 국가
주황 : 오른쪽 운전(왼쪽 통행) 국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