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영혼
아름다운 삶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아마도 자유로운 영혼에게 허락된 삶일 것이다.
무언가에 집착하지 않는 태도, 모든 것을 너그럽게 수용하는 마음, 그리고 자연의 섭리에 순응하는 자세. 이것이야말로 삶을 대하는 가장 높은 경지가 아닐까.
집착을 비워냈을 때 삶이 무너질까 겁이 나기도 한다.
하지만 정말 경계해야 할 것은 진정 소중한 내 마음을 엉뚱한 곳에 내어주느라, 정작 삶의 진정한 아름다움을 놓치고 마는 비극이다.
대자연의 경이로움 앞에서 이런 성찰을 하면서도, 나 역시 물질적 풍요와 안락함을 갈구하며 세상과 타협하고 마는 여린 존재다.
그럼에도 이 짧은 찰나,
저 찬란한 태양을 마주하며 내 마음을 스쳐 가는 이 귀한 다짐들을 한 줄 글로 붙잡아 본다.
내가 사랑하는 해운대.
하늘과 햇살과 구름, 모든 것이 축복처럼 머무는 이곳에서 바다는 단순한 풍경 그 이상이다.
나는 이곳을 지상의 천국이자 안식처로 삼아, 매일 바다를 바라보며 더욱 맑고 아름다운 영혼을 꿈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