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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재이 May 02. 2021

세상에서 가장 완벽한 사랑의 조건

1화. 대체 걘 어떻게 남자가 매번 바뀌어?

"어떻게 볼 때마다 남자가 바뀌어? 너도 참 능력자야~ (그렇게 안 생겨서..)"


참 믿기지 않겠지만 대학생활에 그녀가 은근 많이 들어본 이야기다. 그런 얘기 들으면 갑자기 그녀의 얼굴이 궁금해질 수도 있겠지만... 오히려 가만히 보면 흔히들 말하는 기가 좀 센 여자로 보이는 인상, 통통하고 큰 키. 그리고 동안과는 거리가 먼 얼굴. 바로 재이다.


나이에 어울리지 않는 노안.. 재이는 지금 남편과 연애할 때 참 에피소드가 많다. 동갑인 둘이 데이트하러 밥 먹으러 가면 종업원이 계산서를 그녀 앞에다 두고 가고. 옷 사러 가면 (당시) 남자 친구에게 남동생이냐 그러고, 남매가 참 닮았다나 뭐라나. 물론 그녀가 항상 누나 역할이다. 남편이 동안인 까닭도 있지만 재이는 항상 큰누나 같고 원숙하고? 어른스러운 이미지였지 흔히 말하는 남자들에게 인기 있는 예쁘고 귀엽고 애교 많고 날씬한 그런 스타일과 거리가 멀었으니까.


뭔 얘기 하려고 그러냐고? ㅇㅇ 그 친구 연애하고 결혼한 얘기 해보려고 한다. 남자들이 흔히 좋아하는 인기 스타일도 아니었던 재이가 어찌 그렇게 많은 연애사를 거쳤는지. 어떻게 결혼을 하게 되었는지. 그리고 어떻게 만족스러운 결혼 생활을 하고 있는지..


친한 친구들이 그러더라고. 언제 그 얘기 한번 책 좀 쓰라며, 재미있기도 하고 인생에 도움이 좀 될 수도 있을 거 같다고. 재이가 내 주변에서 가장 행복하게 결혼생활을 하는 것 같다고. 뭐, 얼마니 읽어줄 글인진 모르겠지만 그래 한번 시작이나 해보자. 짚신에도 짝이 있고 제눈에 콩깍지라지만, 어쨌거나 그녀의 수많은 연애사로 얻은 이야기와 결심이 지금의 그녀를 만든 건 맞는 거 같으니까. 뭐, 세상의 모든 모쏠들과 결혼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도움 좀 준다 셈 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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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주 월, 목 연재합니다 :) 스스로와의 약속이라도 하려고요. 사실과 픽션이 섞여있으니 오해는 셀프입니다.

댓글은 작성자에게 연재에 대한 압박을 주는데 큰 힘이 됩니다. :)


* 세상에서 가장 완벽한 피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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